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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산이 녹고 있는 것을 넘어 후퇴하고 있습니다 [긍휼과열정]

12시간 전

안녕하세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열정을 다하는

'긍휼과열정, 긍정' 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30년 동안 2.2배 올랐습니다. 

이상하게 생각보다 많이 오른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해보면 느낌은 전혀 다르죠.

새우깡 가격만 보더라도 400원에서 현재 1500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왜 체감 물가는 더 오르는 걸까?”

우리는 이 괴리를 그냥 ‘체감 차이’라고 넘기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훨씬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돈이 풀리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그러기에 자산을 가져야한다.'

 

이 정도로만 알고 계시면 안 됩니다. 

실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크며 

우리를 끝없이 가난으로 밀어넣습니다.

오늘은 조금 복잡하지만 너무 중요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실제 물가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는다

 

우선 첫째, 기술 발전으로 원래 물가는 떨어져야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하게 합니다.

상품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합니다. 그러기에 소비자물가지수는 기본적으로 하락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보다 인플레이션은 더 큽니다.

 

두번째, 헤도닉 방법론이 물가상승률을 낮춥니다.

헤도닉 방법론은 제품 성능 향상분을 물가에서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헤도닉 방법론  : 물가상승 = 가격상승-품질상승 가치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100만원에서 150만원이 되었지만 

성능 개선과 신기능 추가를 품질이 상승했다고 여기고 

물가지수에 스마트폰의 가격을 150만원이 아닌 그보다 낮게 반영합니다. 

실제 우리는 150만원을 스마트폰 사용에 지출 비용을 사용하게 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실제 체감 물가를 낮게 보이도록 설계된 지표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늘어 나고 있는 통화량

한 나라의 경제에서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통화량’이라고 합니다.

그 중 ‘M2 통화량’은 단기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전체를 포함하기에 

유동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통화량이 많이 늘어났다는 건 결국 돈의 가치가 더 빨리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경제에서 통화 공급은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M2가 보여줍니다.

최근 한국은 352조의 M2 통화량이 늘었습니다. 

이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미국의 통화량 증가와 비교해 봅시다.

전세계가 원하는 달러의 1년 통화량 증대량 대비 우리나라는 거의 2배가 증대되었습니다.

지금 한국 원달러 환율이 마구 치솟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인플레이션은 ‘조용한 부의 재분배’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부의 재분배가 일어난다는 것 입니다.

새로 발행된 돈은 절대 동시에 퍼지지 않습니다.

국가 → 은행 → 기업 → 자산가 → 마지막으로 월급쟁이

이 순서로 흘러갑니다.

 

국가·은행·자산가들은 물가가 오르기 전의 시점에서 새로운 돈으로 자산이나 사업을 선점합니다.

반면 월급쟁이들은 물가가 충분히 오른 뒤에서야 늦게 오른 월급을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돈을 늦게 받는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저축하고 모아도 

인플레이션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계속 원의 중심에서 멀어집니다. 

한번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냥 달리면 원의 중심에 있는 자산가들에게서 멀어질 뿐 입니다.

이게 인플레이션의 부의 재분배입니다.

 

4. ‘근로자 → 국가·자산가’로 ‘부’가 이동합니다

국가는 경기 부양과 부채 감축을 위해 통화량을 확대하고 채무를 늘립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의 결과는 명확합니다.

  • 현금을 들고 있는 근로자일수록 구매력 하락
  • 자산을 보유한 사람일수록 자산 가치 상승으로 더 부유해짐

결국 근검절약하며 은행에 돈을 저장해두는 사람들의 실질가치는 줄어들고,

국가의 부채는 사실상 국민의 구매력 하락으로 갚아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해답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자산을 사는 것"

이게 인플레이션 시대의 생존 전략입니다.

 

잠실 엘스의 매매 그래프입니다.

10억이 33억이 되었습니다. 10년동안 3배가 되었습니다.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다시 10년후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 오른 단지를 사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충분히 가치가 있고 많이 안오른 단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거대한 부의 이동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분명합니다.

제자리에 있는 것(저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자리에 그냥 뛰는 것(실거주)은 제자리일 뿐입니다. 

아니 후퇴일 수도 있습니다.

부의 재분배의 가장자리에 있는 우리가 할수 있는 선택은 자산을 키우는 선택 즉 ‘투자’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같은 자리에 있으려면 있는 힘껏 뛰어야 한단다. 

다른 곳으로 가려면 더 빨리 뛰어야 하고.” 

거울 나라의 엘리스의 붉은 여왕

 


댓글


브롬톤
12시간 전N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사는 행동이 꼭 필수적이네요^^ 감사합니다. 긍정님♡

워렌부핏
12시간 전N

자본주의에서 인플레이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이군요.. 자산을 소유하는게 정말 중요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준삭스
12시간 전N

감사합니다 반장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타내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존재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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