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어디서든 반짝이고픈
럭셔리초이 입니다.
23년 12월은 정말 복에 겨운 한 달이었습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너무나 많이
배웠고, 얻었고, 함께했고, 덕분에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운영진 복기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제가 운영진에 지원하면서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아주 장황하게~~ 작성했었지만, 핵심은 딱 하나였습니다.
"나눔 역시도 배움의 영역이고,
저보다 더 잘 나누시는 분들을 보면서 BM해서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싶다."
제 간절함이 통했는지,
정말 따수운 튜터님과 너무나 멋진 반장님들과 함께
영하 14도의 강추위에서도, 폭설에도
🔥열정에 불타는🔥 12월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값진 것들을 배웠는지 하나씩 복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고백을 좀 하자면...
저는 공감력 부족한 대문자 T입니다 ㅋㅋ)
월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저는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뭘 나누고, 나누면서 성장하고...? 엥??
그게 뭐야?? 너무 가식적이다~ㅋㅋㅋ"
"월학 못가고, 실전/지투 못가도 성장할 수 있다고?
쳇... 그렇게 말하는 자기들은 다 갔다왔으면서...ㅠ"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똘똘 뭉쳤던 저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월부 커뮤티니 환경 속에서
때로는 받고, 때로는 나누면서 생각이 서서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운영진을 하면서
마침내 제 안에 있던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와장창~)
진정한 기버인 젊은우리 튜터님과,
경험여정TF로 함께한 호재라이언님 & 무지개크레파스님,
그리고 7명의 반장님(첫의지처럼님, 버부장님, 흔전만전님,
정원사님, 오너천사님, 이너피쑤님, 사과자님)들 덕분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동료분들과 더 멋진 한 달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제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지,
10명의 기버분들에게 직접 보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3주간 고생하신
너무나 훌륭한 9분의 조장님(사십살앤님, 완전한행복님, 신현모님,
꾸준한메이님, 씨솔트님, 보스입니다님, 완주자님, 부타쿠님, 레브님)께도
최고의 마인드와 열정과, 세심함, 긍정의 태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운영진의 미션은 "조장님들과 친해지기"였습니다.
(속마음 : ㅇㅋㅇㅋ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근데 그게 얼마나 어떻게 효과가 있는 것일까??)
마음 속에서 약간의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월부에서 시키는대로 무언가 행동하고 실천했을 때,
실망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ㅎㅎ (월부 최고!!! ㅋㅋ)
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되기 전 주말에
조장님들과 오프로 만났습니다.
함께 앞으로 3주를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조원분들과 더 의미있는 서기반을 만들 수 있을지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마음 속에 있던 걱정들도 덜어내고,
함께 웃고 떠들면서 에너지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만나길 너무 잘했다 싶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서 강남역까지 달려와주신 조장님들의 열정이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조장톡방이 화기애애해졌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작은 고민도 함께 나누면서
3주의 시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늘 응원하고, 서로 걱정해주고, 좋은 것 있으면 가져와서 나누고....
찐 기버 조장님들께 너무 많이 받았던 한 달이었습니다.
BM Point #1.
어떤 모임에 가든 "친해지기"가 먼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무언가를 함께 할 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이해가 있으면 강력한 시너지효과가 생긴다.
앞서도 잠깐 언급해드렸는데,
저는 대문자 T입니다.
그래서 늘 스스로를 T라는 프레임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들었던 실준반 과정에서
처음으로 그 벽을 조금 깰 수 있었는데요.
[실준46기 야너두6ㅏ쑤이써6캔두잇! 럭셔리초이]
공감력 부족한 T 조장님들, 우리 힘내요❤️ (ft. 실준46기 조장을 마치며...)
https://cafe.naver.com/wecando7/10161938
그때 이후로 아주 조금씩 T도 공감할 수 있음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정말로 노력하는 만큼 공감력이 자꾸 업그레이드 되더라구요.ㅎㅎ
특히, 이번에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젊은우리 튜터님]
월부의 조모임 문화와 임장지 곳곳을 모두 직접 걸어다니는 것을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조원분 때문에 소통을 힘들어하시는
조장님이 계셨는데, 튜터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이 월부의 방식을 수용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그분이 성장을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기분 좋게 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면 됩니다.
'그러시면 안 되요'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월부 기준과는 조금 달라도
그럼에도 해 나가고 계시는 것을 많이 응원해드리세요."
▷ 이날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나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2)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3) 내가 그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드릴 수 있는 작은 일을 한다.
정말 단순하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인데....
실제 사례에 적용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저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것이 갑자기 확~~~~~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따수운 조장 레브님]
첫 조장모임을 마치고, 조장님들께
오늘 만난 것에 대한 소감을 카톡방에 공유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었어요.
감사하게도 조장님들 한 분, 한 분이 정성어린 소감을 공유해주셨는데요.
그때, 95조 레브조장님께서 다른 조장님들의 글에
모두 댓글로 공감과 응원의 글을 남겨주시더라구요❤️
▷ 정말, '따뜻함'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작은 관심의 표현만으로도 달달하고 따수운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조장님들 톡방은 매일 매일
서로가 서로에게 댓글을 달아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달달한 조장톡방이 되었습니다. ❤️
[오직 조장님 생각뿐인 첫의지만큼 반장님]
서기반 강의가 오픈되고, 첫 주말에
흔전만전님과 첫의지만큼님과 함께 임장을 갔습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져서 정말 손이 꽁꽁 얼 것 같은 날이었는데...
임장을 한 참 하다말고, 의지님이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전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바쁘게 통화를 하더라구요~
(엥??? 대체 누구랑 통화하는 거지??)
알고보니, 조장님들이었습니다.
"조장님~ 임장중이세요??? 춥지요??
조원분들 많이 나오셨나요? ~~~~~~~~
중간에 따뜻한 곳에 가서 쉬면서 하세요!!"
▷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저도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
좋은 것은 바로바로 BM해야죠 ~!!!
의지님 덕분에 저희 조장님들도 제 전화 받고
엄청 반가워해주시고, 힘난다고 좋아해주셨습니다 😊
그밖에도 다른 반장님 & 조장님들께도
배운 점이 너무너무 많은데.... 여기 다 쓰다가는
1박2일, 밤을 새서도 다 못쓸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BM Point #2.
공감력 떨어진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른 분들 하시는 것 보고
적극적으로 BM해서 내 것으로 만들자.
스스로 한계 짓지만 않는다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
저는 조장 경험이 9번이나 되는
스스로를 나름은 베테랑이라고 믿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과연 객관적으로도 저는 프로조장이었을까요???
이번에 반장 역할을 하면서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계신 조장님들과
3주 동안 찐~~ 하게 소통을 하면서
제 에고가 완전히 자만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침 '에고라는 적' 책을 읽고 있었기에 더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사실 지난 6월에 열중반에서 운영진을 할 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반장이라는 역할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주변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기반에서는
"원씽이 조장님들~~~ ❤️" 이었던 만큼
조장님들과 매일매일 소통하면서
조장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조를 이끄시는지,
조원분들과 어떻게 소통하려고 애쓰시는지,
또 어떤 부분에 고민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방식으로 나눔을 하려고 하시는지,
직접 아주 가깝게 관찰해볼 수 있었고
제 거울뉴런은 매일매일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저렇게 해보면 어떨까?
우와~ 조장님 너무 멋지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에휴... 조장님 마음이 안좋으시겠다... 그럼에도 해내시는 모습 넘 멋지다~" 등등
매일 저는 간접적으로 9개의 조와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저에게 너무나 보물같은 BM보따리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각양각색의 조장님들께 딱~!! 한 가지씩만 배워서 적용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멋진 조장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현재에 안주했던 조장이었음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더 잘할 수 있음에도 도전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 조장님들께 배운 9가지 BM 리스트
1) 사십살앤 조장님 : 상황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2) 완전한행복 조장님 : 스스로를 한계 짓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feat. 겸손한 태도)
3) 신현모 조장님 : 하이텐션이란 이런거구나...를 알려주신 조장님 (텐션 반성하자. 초이 ㅋㅋ)
4) 꾸준한메이 조장님 : 조원 한 분 한 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
5) 씨솔트 조장님 :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6) 보스입니다 조장님 : 작은 것이라도 글로 표현하며 나누려고 하는 모습
7) 완주자 조장님 : 조원 분들 서로 친해지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
8) 부타쿠 조장님 :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내시는 모습 자체가 존경스러웠던 분.
9) 레브 조장님 : 따수움 그 잡채. 레브님 덕에 따수움 +1 얻어갑니다.
끝으로 12월 한 달,
정말 값진 경험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눔이란 내가 무언가를 다른 분들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서로 함께 에너지를 모아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그래서 이번 달 한 달, 함께했던 우리 각자가 "나 참 잘했다!!! 그래도 조금은 성장했다."
라는 작은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눌 것이 없어서,
나는 아직 잘 하지 못해서,
나는 부족함이 많아서...
나는 아직 수강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이유로 조장/운영진 지원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지원하세요~!! 도전하세요~!! 괜찮습니다!!!
일단 도전하고, 스스로를 환경에 밀어 넣은 다음 배워나가시면 됩니다."
제가 운영진 깜냥이라서 반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여러 번 도전했고, 저의 간절함이 닿아서 기회가 주어졌고,
주어진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배웠고, 배운대로 행동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속으로...
'나는 지원해도 안 뽑아주던데?'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말씀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까지 썼는데, 나를 안 뽑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간절하게 써보세요.
볼품없는 글솜씨라도 괜찮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정말정말정말 꼭 내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써보세요.
내 자신부터 먼저 설득시켜 보세요. 내가 선발되어야만 하는 이유!"
저는 많은 분들이 꼭 조장/운영진 경험을 해보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환경은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 시작은 여러분의 손 끝에 달렸으니까요.
다른 것 없습니다. 정말 "마인드가 전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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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기버 우리 조장님들의 복기글]
사십살앤 : https://weolbu.com/community/374622
완전한행복 : https://weolbu.com/community/373340
신현모 : https://weolbu.com/community/374563
꾸준한메이 : https://weolbu.com/community/373249
씨쏠트 : https://weolbu.com/community/376158
보스입니다 : https://weolbu.com/community/371796
완주자 : https://weolbu.com/community/373797
부타쿠 : https://weolbu.com/community/375299
레브 : https://weolbu.com/community/375594
#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복기글 작성해주신 조장님들💖
조장님들 복기글 덕분에 저도 넘치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마지막을 조장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
2024년은 더.더.더. 홧팅해요, 우리❤️
댓글
초이님 글 볼 때마다 항상 너무 잘 쓰여져서 감탄합니다! 즐거운 조장방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해요❤️ 이 글에 배워야 할 점들이 너무 많네요 제것으로 잘 흡수해 더 성장하는 24년이 되어보겠습니다!
아니 초이님 초이님은 완전 사회화된 T 아닙니까 ㅋㅋㅋ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당 ㅎㅎㅎ 스크롤도 끝도 없고 완전 진솔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나 자신부터 왜 되어야 하는지 설득시키며 간절함을 담아 쓰자!!! 명심하겠습니당 ><
처음 조장이 됐다는 소식과 함께 오프모임을 주최해주셔서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고, 한달동안 버거웠지만 마지막까지 챙겨주셔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초이님이 T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너무 따스웠던 마음에 감사합니다 ♥ 24년 계획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초이님의 BM 포인트를 BM하겠습니다 ㅎㅎ BM 레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