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x + 태x'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감사하게도 26년의 시작을 월부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받아
좋은 튜터님, 좋은 동료들과 과정을 함께 보내고 있는데요.
학교를 하는 동료분들, 실전반, 혹은 기초반 과정을 보내시는 동료분들이
‘힘들지만, 행복하다’
아마 대부분 이 감정을 느끼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주말마다 새벽같이 일어나 추운 날씨에 임장을 하고
주중에 밤 늦게까지 해야 할 것들을 해내고
몸과 마음이 힘들지라도,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고
그 안에서 작은 성취감도 느끼고, 성장해가는 기쁨도 느낍니다.
그렇게 소중한 시간이 내게 쌓이는 동안
나를 굳건하게 지지해주는 유리공은 지쳐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의 배우자가 훨씬 먼저 월부를 알았습니다.
2018~19년 언젠가부터 월부의 팟캐스트를 늘 듣고 있었고
운전하면서도 팟캐스트에 나오는 세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늘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뭘 했을까요?
저는 그때마다 그랬습니다.
“부동산 끝난지가 언젠데, 이런 걸 들어”
“우리 이정도면 밥 안굶고, 여행도 갈 수 있고, 괜찮아”
네 저는 주말마다, 야구복을 챙겨입고 집을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인생은 즐기는거지~!!!
태생이 긍정적이라, 그냥 한량 그 자체였습니다.
2020년 배우자가 열반기초반을 수강할 때도
“부동산은 아니라니까~~” 라는 말을 하며 야구복을 주섬주섬 챙겼죠.
그러다 아주 뒤늦게 와이프가 오래전에 사 놓은 너바나님의 나부맞을 읽고,
“와 이거봐바, 이런게 있어. 대박. 나 여기 카페 가입해야겠다”
“오오 강의도 있네? 3월에 강의가 열리나봐 당장 들어야지”
저는 과거에 배우자가 이미 수없이 이야기했던 것인것도 기억 못한 채
신세계를 본 듯이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배우자는 저를 지지해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없이 보낸 신호를 뒤늦게 알아차린 죄책감으로
23년 3월 월부를 시작한 후, 정말 최선을 다해 해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더 많은 인풋을 넣어야 했고
더 많은 인풋을 넣어야 했기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처음엔 제 배우자도 열심히 하는 제가 기특했는지
(그럴만 합니다. 완벽하게 180도 바뀌었으니…)
무한 지지를 해줬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월부에 올인한 시간을 보냈고
그 사이 1호기 투자도 해냈습니다.
[영원히 지지해 줄 것 같았던 배우자가 무너졌습니다.]
24년 3월 월부를 시작한 후 딱 1년이 지난 시점.
끝없이 지지해줄 줄 알았던 배우자가 무너졌습니다.
폭발했고, 눈물을 하염 없이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3월에 정말 운이 좋게도 ‘너바나님과의 만남’에 선정되었습니다.
무너진 배우자를 잠시 달래고, 저는 너바나님을 만났습니다.
https://weolbu.com/s/KzonwJgV7S (너바님과의 만남 후기)

이 후기에 나온 내용대로 너바나님은 제게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너바나님과의 만남 이후, 무너진 유리공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정말 긴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생각도 못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투자를 위해 쓰는 그 많은 시간들을 하나 하나 따져보니, 밀도 없이 쓴 시간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시간들을 좀 더 촘촘하게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족과의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너바나님과의 만남 이후, 너바나님께 그 말씀을 들은 이후
저는 늘 배우자와 스케줄을 공유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정해둡니다.
이것의 효과는, 예측 가능성입니다.
그것이 안정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이 정해져 있기 떄문에, 제가 투자자로서 노력을 쏟는 시간의
밀도가 달라졌습니다.
1년동안 투자생활에 올인해서 성장한 거라 생각했고
이제 그 시간들을 가족에게 일부 써야하면, 나의 성장이 더딜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결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더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첫 월부학교도 25년 여름에 드디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잘 세팅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25년 여름 첫 월부학교를 하며 저는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환경도 있구나,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나와 함께 하는구나
3개월 내내 저는 너무 즐거웠고, 학교생활을 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그 사이 서울 투자도 해내면서 성과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목표를 이뤄나가는 재미, 동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튜터님과 밀도있게 대화하며 얼라인을 맞춰가는 행복함.
그렇게 저는 당연히 다음 학기를 하고 싶었고
배우자에게 이런 즐거움과 성취감, 행복함을 이야기하며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좀 있으면 다음 학기 광클이야~!! 아 되야할텐데 광클 제발~~~!!!'
“또 할거야? 나 지쳤어…3개월은 좀 아닌 거 같아”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이 행복한 과정을 못하게 하다니…
네 저는 광클 시도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내심 화도 났습니다.
나는 분명히 그때 너바나님이 내려주신 처방대로 잘 해왔는데
뭐가 문제여서 학교를 못하게 할까?
그런데, 3개월 학교생활을 복기해보니
저는 껍데기만 너바나님의 처방대로 했을 뿐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과의 시간은 있었지만, 또 없었습니다.
건성으로 그 시간을 보냈고
약속된 사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초초해하기도 하고, 빨리 스카를 가야하는 마음을 심하게 비췄습니다.
그 복기를 하고 나니, 또 한번 무너진 배우자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 광클을 포기하고, 10월 한 달을 가족에게 올인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캠핑도, 여행도 다녔습니다.
모든 대화는 온전히 우리 가족에 대한 대화였고
10월이 마무리되는 어느 날
제 배우자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오빠가 원하는 걸 해”
다시 11월 실전반부터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26년 겨울학기. 두번째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첫 학교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시간으로 정해진 그 시간에, 저는 가족밖에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정기적으로 배우자에게 자유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그 외의 시간을 최대한 밀도 있게 쓰려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전환’이 빠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또 문제가 발생할 지 모릅니다.
완벽하게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이기에
완전한 해결보다는, 끊임없이 조율하며 맞춰갑니다.
지금 저의 선생님인 윤이나 튜터님께서도
2월을 앞두고, 말씀하셨습니다.
'1월 정말 제대로 달려왔고, 그 과정에서 가족에게 소홀한 면이 있을 수 있어요."
“2월은 가족과의 시간도 잘 챙기시고, 나머지 시간을 밀도 있게 써보시죠 태디님”
오래하기 위해, 그리고 그 안에서 잘 해내기 위해서
우리의 유리공이 안녕해야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유리공도 안녕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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