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웠던 여름 햇살에 덥다고 외쳤던 7월의 시작에서 이제는 가을의 선선함을 느끼는 시기가 온 걸 보니 여름학기 끝이 다가옴이 느껴지네요. 늘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3개월을 회고해보면서 성장의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반의 목표에 부합하였는가?]
신뢰 : 반원의 성장과 목표를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있음.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이 되자
성장 :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 수준을 낮춘다고 편해지거나 결과가 잘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만큼 몰입하자
본질 : 난이도가 높은 일일수록 그 일을 왜 하는지 알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명확한 답이 나와야 딛고 일어설 수 있다.
7월 첫 반임장 때 유디 튜터님께서 명확한 가이드를 주셨고 우리 반의 성장을 위해서 몰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별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직접 또는 도움 요청을 통해서 도움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T처럼 말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신뢰 기반이 필수였고, 임장보고서나 스터디 자료 등의 인풋/아웃풋 측면과 반원들에게 먼저 연락을 드리고 친해지는 것을 통해 가까워지려고 노력했습니다. 6번째 에이스라고 고인물처럼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배울 점이 있는 동료로 지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감사하게 에이스 선배대화, 돈독모 장표 서포트라는 새로운 역할을 하면서 그리고 조금은 익숙해진 튜터링, 돈독모 리딩, 에이스 과정을 수행하며 단순히 주어진 것을 해내는 사람이 아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운영진이 아닌 시니어로서 그리고 개인적인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반이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고 우리 반 모두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학기 3개월 원씽 점검]
- 독서 : 돈독모 준비를 서포터하는 역할로 시장에 맞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뽑아낸다.
- 임장 : 임장보고서 50장에도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는 탁월한 결과물을 낸다.
- 투자 : 지방 물건 2채 매도 후 갈아타기까지 해낸다.
아직 9월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아직 지방 물건 1채 매도가 남아 있습니다. 돈독모 준비라는 감사한 기회 덕분에 책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임장보고서는 그동안 써왔던 것과 다르게 앞마당과 연결하면서 가치와 투자자 스스로 하고 있는 생각을 담으려고 많이 개선했습니다.
10월에는 2호기 물건의 매도 또는 부담부증여를 1순위로 올리려고 합니다. 많은 검토가 있었기에 10월에는 어떤 방식이든 계약서를 쓰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독서 : 10권 완료 → 나만의 언어로 정리
- 상위목표 : 책을 읽고 본/깨/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배경지식'을 더해서 나만의 언어(오리지널리티)로 남긴다.
이번 학기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1권을 읽을 때마다 저의 언어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방향성을 잡았었습니다.
돈독모, 반독모, 에이스 독모 외에도 지난 봄학기 이후 피드백 때 받은 저의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줄 책을 2권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고 주식 관련 책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분기 읽은 도서명
-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
- 기브앤테이크
- 돈의심리학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 자기관리론
- 원씽
- 부에 이르는 가장 단순한 길
- 저소비 생활
- 행복한 성취주의자
-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지방 투자 물건 매도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고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케이스들이 겹치면서 막연한 걱정도 생기게 되었는데요.
돈을 대하는 태도, 투자를 바라보는 마인드 자체가 돈의 심리학을 재독하면서 강인해지고 단단해졌다고 느꼈으며, 자기관리론을 다시 읽어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을 바라보되 주변에 있는 일상의 소중함, 여유,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 월부학교, 실전, 지투
- 상위목표 : 소비자로 강의를 듣는 것에 멈추지 말고 지금 시장에서 필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주시는지 WHY-WHAT-HOW 구조를 생각하고 실제 투자에도 적용
월부학교 강의는 이 시장에 필요한 강의 그 자체였습니다. 서울/수도권 시장이 상승장 중반 이후로 치달으면서 이번 학기에서 가장 깊게 남겨야 할 것은 2가지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내가 보유한 자산은 코어 자산인가? 위성 자산인가? 그 자산의 성격에 맞는 앞으로의 전략은?
-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프레임을 버리고 가장 가치 있는 걸 살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일까?
당분간 앞마당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의 앞마당을 주기적으로 보게 될텐데 2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방향성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향성을 잡았다면 행동 관점에서는 강의 내용을 임보에 바로 적용해보려고 했습니다.
수도권 중간 복기 + CSS 내용, 갈아타기 시뮬레이션, 수도권 vs 지방 비교평가 프로세스, 호재 적용하는 법, 생활권별 단지별 시세 분석, 투자 복기 디벨롭, 전세 운영 관련 캘린더 세팅 등 해왔던대로 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임장 : 앞마당 3곳 (수도권 2, 지방 1), 수도권 외곽 분임 1회
- 상위목표 : 임장지와 앞마당을 연결해서 투자 인사이트를 담아내는 탁월한 결과물을 만든다.
2023년에 만든 앞마당을 다시 가보면서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락장을 지나 가격을 막 회복하던 시점과 그 때부터 75% 올라버린 시장의 온도차를 느끼며 같은 지역에서도 이렇게 변화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한 평소에 궁금했는데 가보지 못했던 광역시 1곳, 경기도 1곳 모두 아파트가 많아서 일단 좋았습니다. 어차피 한 달이라는 시간을 쓰는 김에 새로운 아파트를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물임장의 절대적 개수가 평균 30개로 줄어들었지만, 시장을 파악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매물임장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어서 다음 번에 앞마당을 만들게 된다면 더 깊게 지역을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장보고서는 2분기에 비해 달라지려고 노력했고 3개월 동안에도 성장하고자 많이 고민했던 영역이라서 좋았습니다. 유디 튜터님께서 감사하게 임보 발표의 기회도 주셨고 반원들도 임보 bm을 할 지점이 좋았다고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일단 익숙해질때까지 반복하고 그 이후에 새로운 걸 시도하면서 천장을 뚫고 가는 공식을 잊지 않고 적용하겠습니다.
투자 : 매도 1건 완료, 1건 진행 중 / 실거주 매수 약정금 완료
- 상위목표 : 순자산을 키우는 관점에서 지방 물건 2채를 매도해서 수도권 1채로 갈아탄다.
이번 학기 처음부터 가장 잘 해내고 싶었던 영역이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동안 겸손, 인내, 용기, 자신감, 좌절, 미안함 등 여러가지 감정을 선물로 주었던 경험이기도 합니다.
시장 그리고 투자는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직접 경험을 통해 뼈아프게 배웠습니다. 전세 만기가 16개월 남았고 절대 집을 사지 않겠다던 임차인을 어렵게 설득해서 1호기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2호기는 훨씬 더 수월하게 매도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얼어붙은 지역 분위기와 투자자/실거주 가릴 것 없이 매물이 쏟아지기도 하고 역대급 더위, 호우 피해, 금리 인상, 대출한도 축소 등 대내외 변수까지 점점 기간이 길어지면서 때로는 마음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속도가 아닌 방향, 결과가 아닌 과정 등 강의에서 많이 배웠고 저 역시 스스로 했던 말들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보금자리론 결혼패널티 완화라는 정부 정책 변화가 순자산을 키우는 관점의 물꼬를 틀어주었습니다.
지방 물건을 목표 매도가 대비 과감하게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서 수도권 물건을 정말 많이 놓쳤지만, 리스크를 지고 가는 것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맞고 시장에는 또 기회가 숨어 있다는 걸 지난 여러 번의 투자를 통해 배웠기에 조급함을 누르고 신속하게 움직이려 했습니다.
덕분에 물건이 나오자마자 광고도 하지 않고 저에게 먼저 연락을 준 물건이 총 4개가 있었고 그 중 하나의 물건을 우리 가족의 첫 실거주 집으로 약정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 : 에이스 선배대화, 에이스 반 시니어, 독서TF 블쌈조 조장, 2회 튜터링, 2회 돈독모 리딩, 나눔글 20개, 열기 선배대화 1회, 사전채팅방 참여
- 상위목표 :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거움은 기본이고,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주도한다.
좋았던 순간은 10회 튜터링을 채우면서 예전에 동료를 통해 들은 인턴 튜터님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에이스 선배대화를 통해 월부학교 수강 중인 관심 있는 분들께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자극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던지 이 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관점에서 노력했고 인풋을 투입했고 아웃풋을 냈습니다. 인간은 늘 만족하지 못하는 존재이기에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3개월 동안 같이 땀 흘리고 고민하고 더 나아지려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할 수 있어서 그리고 그런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 함께 해주신 유디 튜터님과 에이스2반, 험블 & 진담 & 적투 & 지지 튜터님과 독서TF 식구들, 지투29기 14조, 실전 36기 22조 모두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허씨허씨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몰입할 수 있게 배려해 준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