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부 시작한 계기]
22년도에 결혼을 해서 집들이를 할 때,
저도 모르게
'집도 좁고 애들 앉을 때도 없는데,
초대하기 좀 부끄러워. 집들이 안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파트 전세 살거나 매수해서
집들이를 하는데, 저희 집은 오피스텔 20평 남짓한 공간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그 때 오피스텔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결혼 전에 먼저 살고 있었는데
두 명이서 생활하기 나쁘지 않았고,
월세도 쌌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23년도에 뉴스를 보니
‘아파트 집 값이 떨어진다’ 고 하더라구요.
비로소 ‘나도 내집마련 할 수 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근데 집을 사려면 몇 억이나 내야하는데,
아는 게 없어서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주변 친구들한테 아파트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줘.’
라고 하니
남편 친구가 월부를 추천해줘서 월부를 23년도 10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한점) 상승장에서 기다렸다가 하락장에 공부를 하고 아파트 매수하려고 했던 점.
(개선할 점) 불장에서도 매수는 안 해도 부동산 공부 미리 해뒀어도 됐음.
[내집마련 vs 투자]
- 돈 벌려면 당연히 투자 아니야?
월부 강의만 들으면
바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강의를 들을수록 고민이 더 깊어졌습니다.
24년도 4월 실준반 강의를 들으면서
너나위님이 실거주할 매물 목록을
너바나님께 보내드리니
‘남들 다 뛰는 데 너 혼자 걸어올래?’
이런 말을 들었다는 그 말이 참 뇌리에 깊이 박혔습니다.
그러면서 ‘아, 돈을 벌려면 실거주가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25년 6월에 1호기를 투자한 뒤,
돈이 조금 남아서
종잣돈을 또 모아서 지방에 2호기 투자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투자 vs 실거주 단지로 비교하기.
2호기를 투자할 생각으로 임장도 가고 했는데,
남편은
'아니 앞으로 부산에 공급이 없어서 전월세 값도 오른다고 하는데
비싼 월세 주는 것보다 내 집 마련 하는 게 더 낫지 않아?'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투자, 남편은 내집마련으로 갈리는데,
저도 남편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지 못해서
결국 투코를 받아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용맘 튜터님께 25년도 12월에 받으니,
내집마련할 수 있는 단지 vs 투자로 할 수 있는 단지를 비교해서
더 가치가 높은 걸 할 수 있는 쪽으로 하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보니, 투자로 볼만한 것은 다 단지가 매도를 하기에 애매했고,
내집마련으로 볼 수 있는 단지가 더 좋아서 26년 초반에 부산에 내집마련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잘한점) 투코 받아서 방향 정한 점. 투코 받기 전에 앞마당에서 투자로 볼 수 있는 매물 뽑아간 점.
(개선할점) 앞으로 선택에 있어서 고민이 될 때 a 선택지로 할 수 있는 단지 vs b선택지로 할 수 있는 단지
비교해서 더 가치가 높은 단지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기.
[지방투자실전반이라니!]
26년 1월에 운 좋게 지방투자실전반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튜터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임장지 및 부산 내 앞마당에 매매가로 들어오는 곳을 다 임장했고,
1호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투자후보단지 모든 매물을 전화해서 상황, 상태에 대해 알고 매임을 했으며,
매물털기도 시간을 들여서 했습니다.
지방실전반에서 매물털기를 하면서 궁금한 부분은 튜터님께 여쭈어 가며
매물을 찾을 수 있어서 엉뚱한 곳을 보지 않고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놓친게 있는데
1. 20평대를 제외시킴.
‘광역시는 신혼부부도 30평대에 사니까 30평대 위주로 봐야만 해’ 만 기억하고
20평대는 아예 거르고 봤습니다.
24년 1월 실전준비반 강의노트를 다시 살펴보니
‘광역시에서는 신혼부부도 30평대를 선호해요. 30평대 위주로 보되, 20평대는 연식 좋은 거 보세요.’
라고 하셨는데 뒷부분을 아예 새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왜 광역시 20평대는 신축을 위주로 봐야할까요?

2018~2021년 수익을 봤을 때 그 당시 20평대 신축은 전세가, 매매 시세차익을 다 누릴 수 있지만,
20평대 구축은 전세가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같은 20평대이고 시세차익분이 동일하면,
전세가가 받쳐주는 신축을 투자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인 것입니다.
2. 분양권, 앞으로 지어질 신축 가격 시세트래킹에서 제외함.
사실 신축 분양권을 시세볼 때 보긴 봤는데,
저와는 연이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59타입도 신축 분양권이 8억이 넘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조합원 분양권도 알아보긴 했는데, 브릿지론, 중도금, 추가분담금을 포함해서
제가 가진 돈보다 더 많은 현금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입주권도 있었죠!
그리고 단지나 생활권에 따라서 좀 더 싼 가격에 분양하는 단지도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제 편견으로 제외시켰을 뿐.
저는 제가 보기에 좋은 생활권, 단지에 꽂혀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순위 생활권이나 동네 분위기가 안 좋으면 아예 고려도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순위 생활권이라고 해서 수요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아파트를 매수하는 이유는
‘내가 가진 돈으로 가장 좋은 것을 사서 돈을 버는 것’ 일 겁니다.
후순위 생활권이라고, 주위 환경이 좀 어수선하다고 해도 다른 신축에 비해 가격적으로 싸다면,
충분히 사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3. 낀 편형의 수요 간과함.
낀 편형 (29-30평)도 가격이 괜찮다면 충분히 매수할 수 있다고 배웠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낀 평형의 수요를 간과했습니다.
https://weolbu.com/s/QN5DpgCOXm
그뤠잇님의 위 칼럼에도 잘 나오듯이 원래 사람들이 처음 접근하는 것은 59, 84입니다.
낀 평형은 4인 가족이 살기 힘들어서 수요가 한정적입니다.
낀 평형에 투자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선호도가 높거나 수요가 있는 59나 84가 있다면
그것을 먼저 고려하는 게 맞습니다.
(잘한점) 지방투자실전반하면서 내집마련으로 보는 단지들 다 전임, 매임하고 튜터님께 여쭈어보기.
(개선할점)
- 광역시에서는 20평대 신축도 제외하지 말고 보자.
- 앞으로 지어질 신축, 분양권은 후순위 생활권이라도 다 시세장표에 올리기.
- 낀 평형의 수요가 제한적임을 알기.
[안정감]
사실 남편과 결혼할 때,
‘우리 둘과 원가족 챙기는 것도 빠듯한데 애까지 낳는 건 무리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신혼 초에는 별로 출산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로소 오피스텔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을 하고 보니
안정감도 들고, 비록 주담대 원리금으로 다달이 돈이 나가지만,
‘이제 아이를 가져도 될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신혼 초에 품고 있던 막막함이
월부를 알고 나서부터 조금씩 풀리고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꿈과 목표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포도링튜터님,
투코에서 방향을 정확히 잡아주신 용맘튜터님,
매코에서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시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 빈쓰튜터님, 줴레미 튜터님,
열심히 실전반 하면서 투자까지 하셔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해피율율 조장님, 쇼요님,
먼저 앞서 투자하신 경험을 나눠주시고 기꺼이 도움 주신 오가님, 빌리마리첸님,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아갈 힘을 주신 낙숫물이님, 야채리님, 이선장님, 걸부님.
외에도 가치를 볼 수 있고 부자의 그릇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멘토님, 튜터님, 동료분 다들 감사드립니다.
꼭 투자가 아니더라도 내 집 마련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보다 더 좋은 단지를 매수할 수도 있고,
또 월부를 하면서 또는 내 집 마련을 하면서 그 안에서 꿈을 그려갈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단순한 부동산 매수를 넘어서, 그 안에서 나와 가족의 행복한 미래와 꿈을 함께 그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