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회(chance)를 잡는 투자자
'챈s'입니다 :)
공급 폭탄 광역시에서 1호기를 하고
2년이 다 되어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세 상승은 없을거라고 생각되었던 이 지역에서,
최근 전세가가 올라오고 있는 모양을 보이고 있는데요
처음 1호기를 하고 많은 일들을 겪고
배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관련해서 느낀 것들이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1. 투자한 직후
제가 이 지역에 투자를 했던 시기는 2023년 당시 공급 폭탄 광역시로
투자자들의 진입이 거의 없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되었던 시기로,
실제 이 지역에 투자를 하려고 했던 때 부동산 사장님들께선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 챈님처럼
실제로 투자하신 분은 처음봐요.'
라고 했을 정도로 공급이 많아 매매 절대가가 무척 싸지만
전세가도 낮은 상태여서 1억 이상의 투자금이 들었고,
2년 뒤인 25년에도 공급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투자자들이 진입을 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시장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 시장에서 급매를 찾아
1억 미만으로 투자를 했었습니다.
다만 그 차가워진 시장 속에서
전세를 빼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 덕분에 공급이 제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건 당시 공급장에 투자를 해놓고,
저는 공급이 무서워 2년 뒤에 있을
전세 재계약 시즌 때의 역전세를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될지 모르는 2년 뒤의 일을
현재로 당겨와 걱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다
어느 정도였냐면,
‘저 2년 뒤에 역전세 있을거 같아요 어떡하죠?‘
라는 말을 하고 다녔을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다만 주변의 튜터님, 동료들로부터
'챈님, 1년 뒤의 일은 아무도 몰라요 가격이 떨어질지 올라갈지는
그때 가서 결정을 하는겁니다.'
‘챈님, 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투자가
지나보니 더 많은 수익금을 벌어다준 최고의 투자였고,
1억은 벌겠다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투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어요'
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투자를 한 뒤의 수익이나 역전세 등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때의 미래 시장 상황이 정해주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싸게 투자를 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다면
미래에 있을 수익이나 전세 상승 기대
하락을 미리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달디단 열매를 맺기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을 위해,
더욱이 현재에 집중을 하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2. 투자하고 2년 후 현재
투자하고 2년 뒤인 최근엔
과거 역전세를 생각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해당 공급 폭탄 광역시는 전세가가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23.10월경 투자를 했을 당시 2.2억에 전세를 맞췄고
23.12월에 있던 인근 신축 추가 공급으로 인해
전세가 1.9억까지 떨어지는 무서운 모습을 보기도 했지만
지금 현재 25.08월 기준으로는 2.4~2.6억까지 전세가 올라온 상황입니다
중심지에 있는 대표 단지도 제가 투자했을 당시에는
매매 -4억 / 전세 -1.7억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충분히 바닥을 다진 후 실거주자 중심으로 매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매매 1억 정도가 상승한 모양을 보입니다.
아직까지 공급이 남아있긴 하지만
20~24년도까지 있었던 누적 공급이 끝나가고 있으며
매매, 전세가가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1호기도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임차인분께 연락을 취해 보니,
'요새 전세가 없어서 집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더라구요'
라는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챈씨, 요새 전세가 없어서 평일 저녁에도 2-3팀씩은 물건 보고 가요'
라고 말씀을 주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공급 폭탄에 손님 한 명 없었던 2년 전과는 다른 시장의 모습으로
참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장은 정말 제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1호기, 단 하나의 투자로 배운 무수한 것들
월부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10채까지는 경험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투자를 해보시고 복기를 해보신 분들
공감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1호기, 단 하나의 투자로 저는
1. 공급장에서도 전세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몸소 배워
'공급이 있으니까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고,
➡️공급이 무서웠던 초보투자자.. 공급장에 1호기하며 배운 한가지 [챈s]
: https://cafe.naver.com/wecando7/10434944
2. 전세를 빼기 위해서 머리 싸매고 많은 연구도 해보고
➡️피말리는 공급장 1개월 안에 전세빼기 [챈s]
: https://cafe.naver.com/wecando7/10847297
3. 임차인의 요구에 대응해 나가기도 하고
➡️8번의 임차인 연락, 도대체 어떤 종류의 연락이 오는거지?? 임차인 대응법 [챈s]
: https://weolbu.com/s/FnFWI1C7ok
4. 공급이 내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했고
➡️가격이 싸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feat. 공급 지역 투자) [챈s]
: https://cafe.naver.com/wecando7/11086373
5. 이를 발판으로 서울 2호기 투자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 7개월간 N천만원 수익을 냈습니다. 서울 2호기 경험담 (너바나님의 조언) [챈s]
: https://cafe.naver.com/wecando7/11534114
6. 2년 뒤의 일을 미리 걱정하던 걱정 인형이었던 저는
마인드를 더 단단하게 해야할 필요성을 느껴
➡️최근 100권의 독서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챈 독서기록
그 덕분에 지금은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워 할 것들에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해당 1호기를 매도하고
그동안 모았던 종잣돈을 합쳐
다시 서울에 3호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23년도에 공급 폭탄 1호기를 하고
이 1호기를 지켜나가기 위한 행동을 하고,
다음 스텝을 밟아나가려고만 했을 뿐인데
2년 동안 저에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작이 있었기에 다음 스텝이 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제 최선이었던 공급장 1호기를 망설였더라면
지금까지 오는게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할지라도 투자 한 건으로 많이 배우고
다음 투자에서 개선시키면서 나아가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호기, 단 하나의 투자로 배운 것들이 무수히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부동산 시장에서
배워나갈 것들이 많다고 생각듭니다.
혹시나 투자에 망설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단 하나의 투자는 그저 인생을 변화시키는 첫 스텝일뿐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 발짝 더 나아가보시면 어떨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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