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서 아파트 속으로~
아속입니다.
이번 2호기는 첫 월부학교에서
프메퍼 튜터님과 실력있는 동료에게
3개월을 온전히 배운 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흩어져 있던 지식, 경험들을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몰입하여 정리할 수 있었고
1호기보다 10배 더 노력해서 2호기를 진행했기에
1채를 샀지만 2, 3채를 산 느낌이 듭니다.
과정 복기
○ 투자 방향 정하기
2025년 9월 말, 마스터 멘토님께 투자 코칭을 받으며
서울로의 갈아타기를 고민하던 중,
10월 15일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면서
서울 투자가 어려워져,
지방광역시나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때 열린 5일장 동안
1호기를 당장 매도한다고 해도
어디로, 어떤 기준으로 움직여야 할지
전혀 정리돼 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어쩜 이렇게 준비가 부족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제서야 시세 트래킹과 5분위 시세표,
앞마당 탑3 정리를 제대로 해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투자 기준 바로 세우기
3년 반만에 처음 온 월부학교에서
프메퍼 튜터님과
실력 있는 동료분들과 함께 공부하며
시장 흐름과 현재 상황,
그리고 이 시기에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지역별 분위기와 투자 기회를 직접 현장에서 느끼며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가장 좋은 자산을 매수하기 좋은 때가
지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자대상지역과 단지를 추려내기 위해
지투실전반에서 프메퍼 튜터님께 배운 방식대로
기존 앞마당 중 투자 가능지역 3개 지역을
수도권 2곳, 지방 광역시 1곳을 선정해 전수조사를 한 다음,
가격대가 높은 단지부터 낮은 순으로 정리해
투자금에 맞는 단지를 지역별로 5~10개씩 정리했습니다.
○ 첫 매물코칭 물건 놓침
그렇게 지방광역시 1곳, 수도권 비규제지역 2곳을 뽑고보니
매물임장을 병행하기에 지역 간 거리가 멀었고,
매월 새로운 앞마당을 넓히면서
동시에 기존 앞마당에서 투자물건을 찾는 것이
제 실력에는 상당히 벅찼습니다
하지만 프메퍼 튜터님의 모두 할 수 있다는 말씀 덕분에,
임장지와 기존 임장지 매물 임장을
같이 병행하다 가격과 조건이 좋은 매물을 만났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서 매물 임장 같이 해주신 반나이 반장님 감사합니다)
위 물건을 매물 코칭 통과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투자자가 먼저 계약을 진행하며
매물을 놓치는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https://weolbu.com/s/JXstRTWLRW
○ 앞마당을 넓히며 기존 앞마당에서 물건 찾기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떠난 새로운 임장지는
거래가 활발해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한 상태였고,
가격 조정도 쉽지 않은 시장이어서
맨 처음 드는 생각은
‘난 투자금이 많지 않은데 여기서 과연 투자할 수 있을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월부학교 학기중에 투자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새 학교가 끝난 후 투자하는 경우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기간 중 마지막 주말,
이번 주에 물건을 못찾으면 학교 수강 중에는 투자를 못할 거 같아
새로운 임장지가 아닌 기존 앞마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
프메퍼 튜터님께 여쭤보았고,
튜터님께서는
기존 앞마당 2곳은 전임으로 물건을 찾으면서
새로운 앞마당을 넓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저를 믿어주시는 튜터님 말씀을 따라
지난 주 금토일을 3일 동안 새로운 임장지에 머물렀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의 의미”
https://weolbu.com/s/JM6tcfJsH2
○ 2호기 만난 이야기
이번달 최종 임보 제출일이 19일이라
원래 계획은 금·토는 12월 임장지에서 매임을 하고,
일요일에는 다른 두 지역 매임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이번 달 임장을 같이 하는 젠하님이 어렵게 잡아주신
일요일 매임이 첫 타임부터 취소되었습니다
집주인 코뼈가 부러져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고..
그리고 연이어 세입자도 개인 사정으로
집을 보여줄 수 없다는 연락이 와서,
일요일에 매임하기로 했던 지역에
의미있는 물건을 보기 어려워져 낭패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젠하님께서 매물 잡기 어려운 이 지역보다
매물보기가 수월한 지금 임장지에 집중해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다른 지역 숙소를 취소하고
새 임장지에 숙소를 구했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금·토 이틀동안의 매임 내용을 정리하고
투자 대상 단지를 추린 뒤,
일요일이었지만 부동산 사무실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전날 매물을 보여주셨던 소장님에게서 전화가 와,
두 시간 뒤 방문 가능하냐는 말씀에
안될리가 있겠냐며, 바로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제 투자금 규모와 바로 잔금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드린 덕분에
소장님이 매물을 다 뒤져서 조건을 만들어서
연락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날 다른 지역 매임 일정이 있었다면
편도 1시간 거리의 이동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지도 모릅니다.
능력 있는 소장님을 만나고
그 소장님이 제게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신 것은
여러모로 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첫 매코 받은 물건을 놓치고 조금씩 다음을 생각하던 차에
혼자였다면 흐름이 느슨해졌을 수도 있었는데
근성있는 젠하님 도움 덕분에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일요일 제 투자 기준에 맞는 매물을 만날 수 있었고
다음날 또 운 좋게 권유디 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으며
2호기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eolbu.com/s/JX9g6q0ot6
○ 과정에서 잘한 점
-투자 방향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기준을 다시 세운 점
-수도권 2곳, 지방 광역시 1곳 전수조사를 실제로 실행한 점
-튜터님과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점
-매물 문의 4회, 매물 코칭 2회를 진행한 점
-매물을 놓친 이후에도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매물 찾은 점
○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10.15 규제로 5일장이 열렸을 때 손에 쥔 단지가 없었음
:5분위 시세표, 나의 보석함이 비어있음
-독서와 강의 복습을 하지 못함
-부동산 휴무일, 일요일 매임 예약 준비가 부족해 임장 효율이 떨어짐
-어처구니 없게도 알고 있던 투자 기준이 흔들림.
: 저환수원리! 탑층, 300세대 미만
○ 과정에서의 개선할 점
-매임 예약이 어려울수록 더 이른 준비와 플랜 B 세우기
-기존 앞마당을 선명하게 유지하며 새 앞마당 만들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임장·임보·투자로 반드시 남기기
결과 복기
○ 마음가짐 변화
2호기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투자에 임하는 제 마음가짐과 태도의 변화였습니다.
과거에 만들어 두고 거의 돌아보지 않았던 지역,
그리고 새로 앞마당을 만들며 알아가는 지역에서
투자 물건을 내가 찾을 수 있을까?
한 곳만 정해서 매주 그 지역 매물 임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오랫동안 떨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어려운 마음을 자주 이야기 들어주신 제리파파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존 앞마당도 선명하지 않고,
새로 만드는 앞마당도 아직은 과정 중이었지만
그때 잘 할껄 하는 생각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만들어 낼 확률이 높다는 걸 알기에
아는 대로 행도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A, B, C 지역을 오가며 임장을 다녔고,
매물 임장을 꽉 채운 날도,
아무것도 잡지 못한 날도 임장지에 있었습니다.
사장님 앞에서 네이버 어플을 켜서
하나 하나 묻는 건 좀 그런데 하는 생각,
휴무일에, 일요일에 ‘매물을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단계에서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로 마음이 바뀌었고
전세 맞추기가 어렵다는 말에
세가 끼어 있는 매물만 보던 태도에서 벗어나,
주전 가능 여부, 월세를 전세로 돌릴 수 있는지
네이버에 올라온 다른 매물들 조건은 어떤지
현장에서 소장님 얼굴을 보며 묻고
확인하는 것 자체가 큰 변화였습니다.
이런 변화는 프메퍼 튜터님께서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믿어 주셨기에
저도 끝까지 해볼 수 있었고,
이렇게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결과에서 잘한 점
-배운 기준으로 지역과 단지를 비교하고 스스로 판단해 매물 코칭을 진행한 점
-2회의 매물 코칭으로 정리한 투자 조건을 끝까지 적용한 점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자산을 배치한 점
○ 결과에서 아쉬웠던 점
-전수조사, 시세 트래킹, 5분위 시세표 제대로 못한 점
-동료에게 도움을 받기만 하고 돌려주지 못한 점
-전임내용, 매임내용, 단지비교하며 한 생각들 기록 소홀히 한 것
○ 결과에서 개선할 점
-5분위 시세표를 금액대·투자금별로 반드시 작성하기
-잘 만들어진 앞마당을 기반으로 전임 완성도 높이기
-동료를 돕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실력부터 키우기
-‘할 수 있을까’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를 먼저 고민하기
깨달은 점
이번 2호기 투자는 혼자였다면
지방에 거주해서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더 가깝고
지방이 앞마당이 더 선명하기 때문에
아마 지방광역시를 매수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프메퍼 튜터님께
투자를 배우면서, 수도권에 씨앗을 심는 것이
멀리 보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자신없고, 어렵다고 생각들었지만
확실하게 수도권에 2호기를 하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있는 매물들 조건이 안맞는 시간이 길어지자
저환수원리, 투자 기준이 흔들릴때가 많았습니다
신축 탑층 정말 안되나요?
연식 좋고 균질성 나쁘지 않은데 300세대 미만 안될까요?
안된다는 말을 들을 것을 알면서도
튜터님께 여쭤보는 제 마음을 저도 사실 잘 모르..
하지만 그럴 때마다 프메퍼 튜터님의 기준과 판단이
강의에서 멘토님 튜터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싶었고
그 말씀들이 제 선택의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렇게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모두 할 수 있다”는 말이
그냥 응원이 아니라 정말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신 말이라는 것,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건 하나를 놓치더라도
언제든지 또 다른 물건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이번 투자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쉽게 실망하지 않고
하나씩 쌓아가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복기를 마치며
이번 2호기 투자는
만 2년동안 투자를 못했던 시간 속에서
스스로 잘 하지 못하는 날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이어온 행동들이 의미있다는 걸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월 분임, 단임, 매임을 통해 임장지를 이해하고
선호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한 뒤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한 물건 중에서
투자금 범위 안에 들어오면서
제 조건과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물건을 선택해 매수하기.
앞으로도 이제까지 해오던 방법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해가며
더 좋은 투자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아직은 도움을 받는 쪽에 더 가까운 투자자이지만,
앞으로는 실력을 쌓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프메퍼 튜터님,
첫 월부학교를 튜터님과 보낼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투자 인사이트부터 저에게 맞는 투자 방향, 흔들리는 중심을 잡아주시기 까지,
앞으로 어떤 태도로, 기준으로 투자 생활을 이어가야할지 선명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나이 반장님,
2년 반 전 마산에서 같이 지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실력있는 동료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가장 귀한 시간을 내어 매임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이호잉 부반장님,
동료의 마음을 챙겨주시는 호부님.
전임에, 책에 비타민. 저에게 필요하다고 느끼신 모든 도움을 아낌없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호부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채너리 부반장님,
혼자 임장하면 심심할까봐 전화주셨을 때
그렇게 길게 전화할 줄 알았더라면 앉아서 전화받을 껄이라고 생각한게 벌써 2달전이네요.
두달동안 전화와 댓글로 꾸준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리파파님,
첫 지투 조장님으로 만난게 벌써 2년반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괄목상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배 투자자로 다시 뵐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 저에게 꼭 필요한 조언 해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
복댕이21님,
경험담 나눠주실 때마다 진심을 다한 투자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가 투자에 저렇게 진심이었던가.. 저를 돌아보게하는 끈기를 가진 투자자.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벨라권님,
굶을까봐 챙겨주실 때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닌데라고 싶으면서도
늘 관심 가져주고 강한 에너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맨만큼 내땅이라는 경험담 덕분에 한두번 매물 놓치는 걸로, 3개 지역 돌아보는 걸로 엄살 떨지 않게 되었습니다
감또개님,
이번 가을학기에 저랑 둘이서 투자를 하게 되었는데 둘다 결과를 만들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네요
행동하는 사람은 어떻게 움직이지는지 직접 보여주셔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개님이 투자한 지역, 다음 기회에 저도 꼭 하나 하겠습니다
젠하님,
이번 12월에 함께 임장한 것이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스마트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근성까지 대단하셔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폭풍 전임, 매임 덕분에 짧은 시간 지역 이해할 수 있었고 덕분에 2호기 투자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모두 모두,
많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