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운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잇츠나우입니다 :)
제가 첫 지방투자를 할 때는
가장 먼저 ‘얼마나 오를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즉, 전고점이 얼마나 높았는지,
지금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
다음 상승장에서 얼마나 크게 튈 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지방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특정 단지들이
상승장에서 굉장히 강하게 움직이기도 하는데요.
‘여기는 고점 더 갈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단지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과세 기간을 지나 매도를 경험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갱지지 튜터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투자할 때는 대상과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방투자라면 수익보다 보유와 운영이 더 중요할 수도 있어요.”
이 말씀을 듣고 제가 그동안 왜 지방투자에서
유독 ‘환금성’과 ‘운영난이도’를 많이 듣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에서 ‘저평가’와 ‘보유운영’은 조금 다르게 보아야합니다.
저평가는 투자 성과에 해당합니다.
같은 투자금으로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
즉, 다음 상승장에서 얼마나 크게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영역이죠.
반면 보유운영은 조금 다릅니다.
환금성이 좋은지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는지
전세 세팅은 쉬운지
거래는 꾸준히 되는지
내가 불안하지 않게 들고갈 수 있는지
특히 지방은 하락장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입지는 좋지만 연식이 떨어지는 입지 좋은구축들은
상승장에서는 고점을 강하게 찍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락장이 오면 거래가 멈추고, 가격 조정도 훨씬 크게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신축이나 상시적으로 거래가 잘 되는 단지들은
수익률은 조금 덜할 수 있어도 단기간 보유하는 동안의 스트레스가 확실히 덜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방투자를 한다면
조금 덜 먹더라도 환금성이 좋은 곳을 더 우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교평가 하면서도 추후 “어디가 더 많이 오를까?”를 먼저 보기보다는,
이제 “나는 이걸 하락장에서도 들고갈 수 있을까?” 를 더 먼저 생각해보는 것
지난번보다 훨씬 더 기준점이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지방은 서울처럼 수요가 두텁지 않다 보니
결국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곳인가’가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결국 투자도 수익률만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불안하지 않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과정이라는 걸
매도를 해보고나서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