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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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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공부하기 전 약 6년 동안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수익이 잘 났던 것은 아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5년 차를 넘어갈 무렵부터는 한 달에 천만원 안팎의 수익을 내는 달도 꾸준히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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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만 놓고 보면 굳이 다른 투자를 공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돈을 벌고 있으면서도 투자금 규모는 더 키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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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종목에 억 단위의 돈을 넣으려고 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투자한 종목이 지금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계속 보유해도 되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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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6년 동안 해왔던 주식투자를 멈추고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봤지만 가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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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많이 오르면 수익이 충분히 났다는 이유로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에 비해 비싸졌다고 판단해서 판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올랐으니 이제는 팔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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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더 어려웠습니다. 가격이 내려와서 싸진 것인지 기업의 가치가 훼손된 것인지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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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계속 보고 있었지만 가치를 보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이 문제를 가장 크게 느꼈던 때가 코로나 시기의 급락장이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의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자 손절해야 할지 그대로 버텨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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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가 그대로라면 가격이 내려가도 버틸 수 있었을 겁니다. 반대로 기업의 상황이 달라졌다면 손절하는 것이 맞았을 겁니다. 하지만 당시의 저는 그 둘을 구분할 기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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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 떨어질 것이 무서워 매도했고 제가 손절했던 종목들은 이후 다시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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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보면 가격이 크게 움직였을 때 제 판단을 지켜줄 기준이 없었던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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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에서 투자금 규모를 키우기는 어려웠습니다. 돈은 벌고 있었지만 일정 투자금 이상의 돈을 맡길 만큼 제 판단을 믿지는 못했습니다.
쉽게 팔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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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필요할 때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 장점이 오래 보유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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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흔들리면 다시 판단했고 수익이 많이 나면 매도를 고민했습니다. 좋은 종목을 가지고 있어도 잠깐의 조정에 팔아버리거나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더 이상 보유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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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팔 수 있다는 주식의 장점이 저에게는 너무 자주 판단을 바꿀 수 있는 단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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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큰 자산을 만든 사람들은 좋은 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저는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짧은 기간 안에 수익을 만드는 매매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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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제가 원했던 결과와 실제로 하고 있던 투자 방식이 달랐습니다. 환금성이 나쁜 것이 아니라 주식이라는 종목이 가진 특징을 모르고 제가 어떤 투자자인지를 몰랐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왜 사는지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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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공부하면서 가장 다르게 느꼈던 것은 왜 이 단지를 이 가격에 사는지를 계속 확인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지역과 단지의 선호도를 비교하고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단지와 현재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손품에서 내린 판단이 맞는지도 임장과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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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동산이라고 미래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왜 이 물건을 선택했고 무엇을 근거로 현재 가격을 판단했는지는 이전보다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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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사고팔 수 없다는 점도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매수하기 전에 더 많이 비교하고 확인하게 됐고 한번 매수한 뒤에는 하루의 가격 움직임만으로 쉽게 판단을 바꾸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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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내가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투자하는 대상의 가치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큰돈을 굴릴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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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문제는 주식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투자 대상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 방식이 저와 맞는지도 생각하지 않은 채 수익을 내는 데만 집중했던 제 투자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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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지금 하고 있는 투자의 수익률만큼 내가 무엇을 근거로 사고 보유하고 매도하는지도 한 번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큰돈을 맡겨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내가 이해하고 있는 투자 방식인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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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