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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강남을 보고 나서, 서울 집값을 다시 봤습니다

26.10.21 (수정됨)

 

안녕하세요 자음과모음입니다. 

지난 주말에, 강남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가수 아이유가 분양받았다고 해서 ㅎㅎ 유명한 

2023년식, 29세대 주상복합인 에테르노 청담은 92평 200억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당 약 2.17억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리모델링 하고 있는 단지인 청담건영도 같이 보았습니다. 

 

 

 

현재 시세는 35억정도인데..리모델링 단지 중 최고 분담금으로 시끌했던 단지입니다. 

분담금 5.7억으로, 리모델링 진행 될 예정이고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된다면 40억 이상의 시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 강남 삼성힐스테이트의 경우 30평대가 30억 후반정도의 시세 (저층 33억~고층 43억) 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분담금을 보태더라도 강남 입지 안에서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은 아닐거라고 보입니다.  

 

 

왜 이렇게 강남 얘기를 하냐구요?

비싼 아파트 가격 관심 없으시다구요? 

와닿지도 않으신다구요?  맞아요 그러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렇게까지 비싸지는게 맞나? 

10년 전에는, 5년 전에는, 3년 전에는… 이 가격이었는데…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지 최강 강남 땅에서의 

부동산 시세 상방이 어디까지 뚫려있는지를 확인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이건 이 가격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로 접근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강남 시세의 현실을 보는 겁니다. 곧 떨어질거야. 더 오를거야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야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단지의 시세와 가치가 중립적으로 보이게 마련입니다. 

내가 보던 단지의 가격의 오르고 내림만을 위 아래로 보고 있으면 안보이던 것이 

다른 지역과 단지의 시세까지 보면, 지금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국어 점수를 100점 맞는 것과, 학교 안에서 1등급을 맞는 것은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따졌을 때 1등급 맞을 수 있는 비율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내가 몇 등을 했느냐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는 것처럼 

부동산 가격 또한 그 단지의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단지의 위아래 시세를 같이 고려해야 그 단지의 가격이 적정한지 아닌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이 시장에서,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지금 사야하나? 

별로인 것 같은 것을 지금 이 가격이 맞나? 

급하게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다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지의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격 단위가 어디까지 변화할지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격 단위의 변화는 한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고 

거시경제와 맞물려 돌아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통화량 증가, 금리 상황 - 한 개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 

 

그렇기에 예측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이 예측할 수 없는 영역에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 시장의 상황에 대응 계획을 세워 보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2023이후, 상승을 4년째 한 시장이며 

그렇기에 단지별로 2023년부터 2배 이상의 상승을 보인 단지들도 분명 있습니다. 

 

현 시장은  

무리한 대출을 일으키거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무조건 이 단지가 맞다는 신념으로 매수를 하시거나 

이거라도 안되면 안되겠다라는 마음으로 매수를 하시는 것이 맞지 않습니다. 

 

실제 금리가 올라가면서 

무리한 대출을 일으켰던 분들의 감당가능하지 않은 매물이 

경매시장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분위기게 휩쓸려 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가 무리가 된다면 사지 않는다”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가격이, 이 단지의 가치에 적정한지?” 일 것입니다. 

 

10년 전 행당대림 아파트 가격이 5억이었고, 

이 5억짜리 아파트가 18억을 갈지, 예상할 수 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요? 

지금 현재의 가격을 알고 타임머신을 타서 10년 전 매수 당시로 돌아간다면 

예측 가능하겠지만 

이 상방이 10억을 뚫을지를 명확히 알고 예측하고 매수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하기에도 어려운 겁니다. 

 

 

하락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 아파트 가격이 14억까지 올랐다가 다시 10억까지 빠질지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통상 하락장에 30%정도 빠진다고 했을 때 

지금 현재 18억에서 가격이 빠진다면, 13억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다시 13억에서 올라간다면 13억 이후의 가격으로 이 아파트를 살 수 있을까? 그럼 그 이후의 가격은 어떨까? 15억, 18억이라면? 나는 이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10억 8600만원,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7천만원입니다. 

 

한국부동산원 (2026년 9월 기준, 10월 15일 발표)

  •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 10억 8,600만 원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3억 7,007만 원

 

가격이 싸지면 살 수 있을 것 같고

비싸지면 두려움에 머뭇거리게 되지만 

가격의 오르고 내림에만 신경써서, 타이밍을 재며 

집을 매수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가격이 싸지면 매수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가격이 싸지면 “더 떨어질 것 같아 매수하기 어렵고”, “지금 사도 되는지 어려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렇다면, 무엇일까요? 

 

가격의 오르고 내림을 보기보다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집에는 무엇이 있고 

그 집이 충분히 이 가격이 어울릴만한 집인지를 어느정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종목 분석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야 매수하고 난 이후에 하락을 하더라도, 보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떨어지면 팔고 싶고, 오르면 가지고 있고 싶은게 사람 심리입니다." 

 

또한, 모든 아파트가 매 시기마다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어떤 아파트를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해집니다. 

보유할 만한 아파트여야 하는거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지는 구간이 오더라도 

사람들이 더 가지고 싶어하는 구간이 온다면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가 기회인 것을 아는 사람은 

갈아타기를 하고 있는 시장에서. 

막연히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 보다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집부터 알아보는 것을 시작해 보신다면 

그 이후의 스텝이 훨씬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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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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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험블creator badge
26.10.21 18:29

BEST | 자모님, 오늘도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보아
26.10.21 18:35

시기나 타이밍이 아니라 내가 계속 보유하고 싶어할만한 집인지 가치를 먼저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모님!

공차는오형사
26.10.21 18:36

내신 10점과 1등급의 차이...확 와닿네요! 덕분에 시야를 넓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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