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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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30대 싱글 부린이, 월부시작 1년만에 4천만원으로 1호기 매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나입니다.

1호기 매수경험담 복기가 부끄러워 좀 주저주저하다가


최근 동료분들이


어떻게 해야 1호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고민하시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자리에 앉아봅니다.


제가 막막했던 것 처럼

지금도 첫번째 내집의 인연을 찾지못해

힘겨운 나날들을 겪고 있는 동료분들


1년전만 해도 저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대왕초보였기에..

저보다 당찬 여러분들은 더욱 더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호기.. 이 금액으로도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





제가 첫 매물을 만날 당시 가진 돈은 4천만원 정도였어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투자금이었지만..

사장님들께 종종 타박을 받았기에

저도 모르게 굉장히 작고 빡빡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조금 더 돈이 있었다면..'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미 월세 35만원의 작고 아담한 빌라에 살고 있었기에,

더이상 허리띠를 졸라매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게리롱튜터님이 500만원으로 투자하셨다는 칼럼을 읽게되었고,

저 역시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게리롱] 2년만에 투자했습니다, 여전히 500만원으로

https://cafe.naver.com/wecando7/9365023





돌이켜보니,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쉽게 행동하지 못했던 이유

늘 제 눈을 가린건 저였습니다.



가진건 많지 않았지만

연식도 좋고, 입지도 좋고 ~~

다 좋은 단지에 투자하고 싶었어요.


2개뿐인 중소도시 앞마당 중에서 랜드마크부터

시세를 훑었습니다.


한 앞마당마다 15개 단지에 대한 시세를 매일 보고

전화도 해보았던 것 같아요.





매일매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매매가 잘되는지, 매도자/매수자가 우위인지

가격조정이 되는 분위기인지..

다양한 시각에서 감이 잡혔어요.


그러던 와중 우연히 지역내 A단지 vs B단지 중에

A단지의 가치가 더 높은데 가격이 훨씬 싸게 형성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바로 매물을 보러 ktx를 타고 달려갔고,

용감하게 첫 매물코칭을 진행하게 됩니다.




* 전세가가 받쳐주지않아 리젝을 받았던 첫 매물코칭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윤이나]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2탄][윤이나]





돌이켜보았을 때

상위 생활권부터 가능성을 훑어내려간 것은 잘한 일이었으나,

당시 저는 제 물건의 꼬리표를 늘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들어가서 거주한다면..?' 의 눈으로 한계를 만들어

필터를 하나 더 씌운건데요.



그러다보니,


1) 늘 투자대상은 좁아졌고,

2) 누가봐도 제일 좋은 것만 바라보았고,

3) 선배분들, 튜터님들께 왜 제 눈에만 투자가능단지가 안보일까요


라며 혼자만의 기가 멕힌 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지금보면 1등으로 손색이 없는 단지인데도

그것보다 더 좋은 거... 더 좋은 거...

상단부의 조건에 맞지 않는 단지들 살피며



다른단지들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계속해서 재고 고르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처음 매물코칭으로 시도했던 투자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1등을 뽑았다고 보기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변화의 시작

꼭 가장 좋은 것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가장 좋은 것만,

더 좋은 거,

더 좋은 거..

찾으러 다니던 저에게 동료분들은


나위멘토님이 보여주셨던

'레이달리오의 원칙 : 에고와 블라인드 스팟' 영상

공유해주셨어요.




💖본 영상

레이달리오의 원칙 - ego and blind spot


💖동료분이 잘 해석해두신 글

에고, 블라인드 스팟 이해하셨나요?



* 당시 기록해두었던 글들

[윤이나] 당신의 에고(ego)는 안녕하신가요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있었구나 아차 싶었던 저는

이후 내가 생각하는 투자 바운더리,

마지노선을 전부 없애면서

다시한번 투자 대상을 더 넓게 찾아보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부터

밑으로 밑으로...



결국에는 가치가 낮아 흔히 무피라고 부르는 물건까지

모조리 찾아내게 되고


그 물건까지 고려하게 되면서

신축이여야 하고.. 생활권은 이정도는 되어야하고...

가격은 이만큼 저렴해야하고.. 투자금은 이만큼이여야하고...

의 저는 사라지고


이정도 싸고, 이정도 투자금에, 이정도 조건이면

감당가능하다! 의 제가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받게된 두번째 매물코칭.



* 세입자가 소식을 듣고 발빠르게 매수해버리는 바람에 날아갔던 두번째 물건


[윤이나] 샀는데.. 사지 못했습니다 [1탄]


[윤이나] 샀는데.. 사지 못했습니다 [2탄]





이번 코칭에서는 합격의 목걸이를 받았지만ㅎㅎ

가격을 알게되어버린 세입자분이 매수하는 바람에

날아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와.. 충분히 여기까지도 투자가 가능한거구나

눈이 확 넓어졌다는 건데요.


이때부터 투자자로서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좌절




첫 매물코칭을 넣고 벌써 3개월이 흘렀어요.


이쯤 되니..


나는 골문 앞에는 가는데 골 결정력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


다들 순풍순풍 투자를 잘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한번에 안되지?



본격적으로 힘이 빠지기도 하고 속상했던 시기였어요

이때, 빈쓰튜터님이 이전에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어요.


*이 그림이 꼭 저 같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좌절을 변화의 기회로 만드는 것.

10명이 좌절하면

그 중 1명은 순간의 좌절에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고,


그게 바로 저일거라고 믿었습니다..!


시장은 저의 상황 같은 건 봐주지 않으니 정신 차리자는 마음으로!

다시 샅샅이 뒤지게 됩니다.





또 한번 나를 깨고 매수에 성공하다

드디어..!




이번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현장을 굉장히 샅샅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특히나 당시 모두가

1등으로 보던 '그' 단지


실제 현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정말 말 그대로 10팀씩 순회를 하고 있었고,

대기만 10N팀이 하고 있었고요...(으악!!)





모두가 보고있는 곳은 가격조율도 어렵고,

세입자 맞추기도 어렵겠다 판단했던 저는

다른 곳을 더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미리 단지분석을 하면서

A 단지는 30평형대가 전고점대비 많이 떨어졌구나,

B 단지는 20평형대가 싸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타겟팅을 했고


여기서 제가 범한 오류 또 한가지는,

'A단지는 30평형대 , B단지는 20평형대를 보고있다가 투자한다'

라고 결정했던 거에요.


이번엔

평형을 한정지어 보던 저였어요.




동료분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머릿속에 걸었던 필터를 풀고 모든 평형대를

투자범위 내로 고려하게 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전혀 생각치 못했던 단지의

전혀 생각치 못했던 평형에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투자를 막고 있는 것은 나일 수도 있겠다.




한번에 되지 않았고..

어려움이 다소 많았고..


꽤 정신없는 1호기 투자였지만,

이 투자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을 정리해보면,



1) 내 생각은 언제나 틀릴 수 있다.

2)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자문과 코칭을 통해 행동한다

3) 가장 좋은 곳, 가장 좋은 단지부터 보되 꼭 1등만 고집해 시야를 좁히지 말자

생각보다 투자 가능한 범위는 넓다.

4) 단지분석을 통해 저평가 범위를 찾아내야지, 특정 평형/특정 단지만 고정해서 봐서는 안된다

(더 넓게, 편견없이 보자)

5) 좌절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내꺼 하나는 여전히 날 기다리고 있다.




라는 것인데요.


지나고보니 이 시간들이 다 나를 키우는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더라고요.


1호기 매수를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는 어떤 투자자로 나아가고 싶은지

선택의 기로들에서

많은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



...





이 과정중에

제 모든 연락을 받아주시고 물심양면 사랑과 도움주신 빈쓰튜터님,

매물에 관해 물어보고 언제든 자문을 구할 수 있었던 감자랑토마토랑 튜터님

제 자아를 깨뜨려주시고 1호기까지 갈 수 있도록 도움주신 골드트윈 부반장님,

그리고 제 다급함을 도와주신 지니튜터님과 사랑하는 뉴빈쓰들

코칭에서 늘 응원주신 유디튜터님보이멘토님

제 구구절절 편지부터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너바나멘토님,

강의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신 너나위멘토님,


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뽀삐들, 오레잉들, 뿌니정들, 좀이슬로,

처음부터 함께한 우리 에밀리님과 메이님,

제 1호기부터 서울투자까지 늘 가까이에서 고민 들어주신 월천1선배님,


그리고 딸이 연락이 잘 안되어도 그 시간동안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까지..


그저 수많은 투자 중

첫 투자일 뿐이지만,

정말 너무나도 많은 분이 도와주셨어요.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부동산 #투자



[윤이나 시리즈]

● 대표글

- 월부입성 6개월만에 초스피드로 실전/지투반 가는법(feat. 조장/운영진 그리고 2번의 MVP)


● 행동대장 시리즈

- 초보 싱글 투자자 내 잔금 여력 알아보기_제 1탄. 은행가기

- 초보 싱글 투자자 내 잔금 여력 알아보기_제 2탄. 매수.. 가능할까요?


● 투자 시리즈

- 전고점만 비교해보고 답을 내리지는 않았나요? 전고점의 유혹

- '결론'파트에 꼭 들어가야 할 투자와 직결되는 One page / 시세트래킹 양식까지 [+양식첨부]

-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1탄]

-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2탄]

- 샀는데.. 사지못했습니다[1탄]

- 샀는데.. 사지못했습니다[2탄]

- 세입자가 되어 알게된 세 잘빠지는 매물 TOP3 Best 어게글


● 생각/마인드/관계

- 운영진으로 행복한 한달 보내는 꿀팁 3가지 feat. 반장에서 조장으로, 내리사랑하기

- 한달간 비효율을 반복하며 얻은 것들(feat.동료의 힘)

- 첫 월부학교를 시작하며 느낀 3가지

- 많이 나누어야 한다는데.. 저는 뭘 나눌 수 있을까요?

- 당신의 에고(ego)는 안녕하신가요

-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성장목표 vs. 증명목표 세우기

- 월부학교 1개월, 모든 방면의 성장이 일어난 한 달을 보내며

- 3개월동안 3번의 매물코칭, 알찬 첫 월부학교를 마치며


● 강의과제 작성팁

- Tip! 임보작성시간을 파트별로 체크해보고 싶다면?

- 너무 좋은 강의, 너무 좋은 책. 그냥 스쳐지나가고 계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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