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2탄][윤이나]

앞선 1탄에서는

협상을 통해 물건을 만들어내고,

매물코칭까지 가져갈 수 있었던 사연을 썼는데요 ▼

-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1탄]

이번에는 이것이 왜 통과되지 않았는지

한번 복기해보려합니다.

#1. 전세가를 1등부터 나열해보다

feat. 내 물건 어떻게 1등 만들지..? 난 전세 빨리 빼서 마음편히 있고 싶은데..

생활권내 전세를 분석하고

다소 층수가 낮은 제 물건이 어떻게 1등으로 브리핑 될 수 있을지

하나하나 작성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던 저는

매물코칭을 넣을 때 부터

해당 생활권, 상위생활권, 하위생활권 전세를 모두 리스트업해서

내 물건이 몇등이 되는지 살펴보았어요.

▼ 제가 참고한 보기튜터님 칼럼입니다

[새벽보기] 부동산 사장님보다 내 아파트 전세상황 잘 알게되는 1가지 방법(feat. 전세 상황표)

하위생활권이긴 했지만,

5월에 해당 지역에 신축, 규모있는 단지의 입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미 전세가 나왔다는 것도 알고있었고...)

심지어 그것을 매매가 조정에

많은 부분 이용했으나

아직 1월 초라는 이유로

전세가 아직은..아직은.. 괜찮겠지 라며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찌그렁오리

1) 설날 전이니까 안도는 것일거야, 설 이후엔 신혼부부가 좀 돌겠지

(실제로 어떨지 모르는 사실에 대해 뇌피셜로 확신을 가짐)

2) 아무리 그래도 여기 전세 찾는 사람 3명이 없겠나?

(이 단지는 학군지니까..! 여길 이기긴 어려워!

전세입자 마음 1도 모르는 오만함)

3) 현재 호가 2.7억에 이 단지 매물은 딱 2개인데

내 물건은 남향이니까,

2.6억에 내놓고 도배장판 깨끗하게 해놓으면 바로 나갈거야!

(나란 사람.. 그저 바보같은 자신감)

* 가격은 예시입니다.

라면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딱 2개 있었던 매물들은 나온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2개를 유지하고 있고

(아찔ㅜㅜ)

저는 공급의 아픔을

사무치게 깨닫고 있습니다

(내 물건.. 고층도 아니고 큰일날뻔 했다..)

#2. 첫 투자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저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유디튜터님은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기 1개월전

매물코칭을 받을 때부터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매물에 취해있느라

보지 못했던 상황들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입주장에서는 +/- 3개월 이라는 것은

이론상 그렇다 라는 것이었고,

실제로 특히 중소도시에서는

4개월전이라 하더라도 전세가 블랙홀처럼 흡수되는 것이

몸소 느껴지더라고요.

/

당초 계획은,

1) 매물코칭 오케이 받기

2) 당일 오후 내려가서

마지막으로 수리상태를 확인하고

3) 마지막 가격조율 후,

4) 바로 특약조정 ▶ 가계약금 송금

이었고,

특약조항까지 하나하나 훑어보며..ㅎㅎㅎ

준비를 마쳤던 저였는데요.

/

차편을 취소하며..

다소 낙심한 저에게 튜터님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정말 그러했습니다.

복잡한 상황 속 내가 특약으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과

대응의 영역을 배울 수 있었고

계약과정중

내가 과하게 걱정한 부분과 덜어내야할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그 이후..

풀이 죽은 것도 잠시,

이후 저는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이번엔 다른 지역 다른 생활권 단지를 메인으로 보며,

이 단지는 매매전세를 같이 진행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요ㅎㅎ

전세가 2.4억은 생각해야

전세입자가 보러올거라는

부동산 사장님 말씀..

아니.. 그전에는 2.6억이면 나간다면서요..?하하

저와 씨름한 시간이

꽤나 길었던 탓에

사장님은 이미 제 편이 되어계셨고

결국 끈질긴 구애 끝에

주인분께 양해를 구해서

전세도 함께 냈습니다 ㅎㅎ

그러나

그렇게 조율된 가격은..

금방 실거주자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다양한 질문들에

늘 총알같이 답변주시는 우리 운영진

감자반장님, 트윈부반장님과

제 상황을 알고 있던 사랑하는 누빙수들 ♡

이 하나의 매물을 위해

많고..많은.. 매물문의를 검토해주시고

늘 확신과 사랑주신

그저 빛, 빈쓰튜터님과

각종 특약, 수리, 세입자와의 조율문제 등

빼곡한 질문들에

명쾌한 답변을 주신 유디튜터님께

두고두고 복기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ㅜ♡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는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단지와 가격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윤이나 시리즈]

● 대표글

- 월부입성 6개월만에 초스피드로 실전/지투반 가는법(feat. 조장/운영진 그리고 2번의 MVP)

● 행동대장 시리즈

- 초보 싱글 투자자 내 잔금 여력 알아보기_제 1탄. 은행가기

- 초보 싱글 투자자 내 잔금 여력 알아보기_제 2탄. 매수.. 가능할까요?

● 투자 시리즈

- 전고점만 비교해보고 답을 내리지는 않았나요? 전고점의 유혹

- '결론'파트에 꼭 들어가야 할 투자와 직결되는 One page / 시세트래킹 양식까지 [+양식첨부]

-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1탄]

- 지역내 랜드마크, 2천만원을 네고 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2탄]

- 샀는데.. 사지못했습니다[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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