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요즘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성취감보다 제가 모자란 게 느껴져서 힘들어요'
‘투자 공부하는 게 재미없어요. 생각보다 힘드네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데요..!
저도 아직까지 많이 모자라고
오랫동안 한 투자자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공부하고 투자하면서
느낀 게 딱 한 가지가 있어요.
모두가 처음엔 힘들고 지나온 시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벽은 결국 그 환경속에서
스스로 깨야만 넘을 수 있어요.
오늘은 그 벽 앞에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3가지로 나눠 이야기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제가 지금 직업으로 하는 일이
본래 전공이 아니었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림도 그려본 적 없고, 그 흔한 프로그램 조차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막상 이 일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니
컴퓨터를 키면 그냥 하얀 도화지 같아 보였고
클릭 한 번 하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뭐부터 해야하지?’
오전 9시에 출근했는데 저녁이 다 될 때까지
정말 하루종일 고민만 하던 중에
과장님이 오늘 한 작업물을 가져오라는데
아무것도 가져가질 못했어요.
도움이 될 만한 레퍼런스만 잔뜩 찾고
고민하다가 하루가 끝나버리게 된거에요.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혼난 이유는요.
제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고민하고 생각했던 점들이
눈에 보이는 게 하나도 없었고
어떤 게 힘들다고 말하지 못해서였어요.
그 때 이후로 저는 잘 몰라도
일단 하나씩 제 생각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엉망진창인 레이아웃이 가득 담긴
페이지만 수십장을 만들어놓고,
선배님들께 이유를 설명해가며
어떤 게 좋은 건지 물어보며 배웠어요.
우리가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아무것도 못하게 돼요.
강의, 장표, 선배들의 임보 등
좋은 정보들은 너무 많은데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싶으시잖아요.
이럴 때 정말 빠른 방법이 있어요.
그냥 내가 이해되는 방식으로
일단 만들어보는 겁니다.
주변을 보니 앞마당 관리, 단지 비교,
결론, 모의투자 등 할 게 많다지만
일단 강의에서 배운대로 따라해보시고
이해가 안되면 주변 동료나 튜터님들께
여쭤보면서 스스로를 이해시켜보세요.
행동을 하고, 눈에 보이는 게 있어야
그때서야 문제점이 드러나고
잘못된 점들이 보이고
내가 어떤 점이 헷갈리는 지 보이기 시작해요.
직접 해봐야 ‘내 문제가 무엇인지’ 보입니다.
생각만할 때는 평면인데
직접 손을 대는 순간 입체가 되는거에요.
일단 해보자는 마음을 갖는 게 어렵지
막상 해보면서 느끼는 게 훨씬 더 빠릅니다.
비교는 단지끼리만 하라는 말은
예전에 튜터님들이 늘
해주시던 이야기 중에 하나에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심지어 월부를 시작하기 전에
대출도 안 나오는 재개발 지역 근처
부동산에 들어가서
“저 이거 설명 좀 해주세요” 하고
대놓고 수첩을 펴고 적기도 했어요.
이해가 안되면 강의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시세트래킹도 수십 번 갈아 엎어보고
임보도 수시로 바꾸는 게
내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 계속 변화를
주는 방식입니다.
‘저 분은 매물은 20~30개씩 본다는데…’
‘저 분은 1시간 밖에 안 걸린다는데?’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세요.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기에 저렇게 빠르게 하게 된걸까?’
나도 일단 잘 모르지만 해봐야겠다.
사람마다 속도는 다르고
그 속도는 비교한다고 빨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본인을 깎아먹고
진짜 중요한 내 페이스를 망가뜨릴거에요.
나도 동료처럼 잘하고 싶다면
스스로 깨달아야 성장하는
불편하지만 법칙을 기억하세요.
누가 대신 밀어줄 수는 있어도
매일 대신 걸어줄 수는 없어요.
결국 ‘내가’ 해야 하고
‘내가’ 만들어야 하고
‘내가’ 느껴야 잘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안 해본 일을 하는 건 당연히 불편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강의를 듣는겁니다.
튜터님들, 선배님들이 그 배움의 시간을
몇 년은 단축시켜줄 강의를 해주시고
더 좋은 가치의 단지를 찾는 법부터
잘 쓰는 임장보고서까지 보여주시는 거에요.
그걸 적극적으로 쓸 수 있다면
조금씩 진짜 기능이 붙기 시작할거에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계속 그 불편함을 반복하다보면
‘아,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된다’
하는 순간들이 올거에요.
그 순간이 성장했다는 증거고
그걸 느끼는 순간 자연스럽게 재미가 생깁니다.
자신감도 붙을거에요.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마세요.
시작하자마자 어떻게 한 번에 완벽하게
과정까지 넣어 임보를 쓰고 임장을 다니겠어요.
모든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손으로 임보를 썼던 순간,
처음 임장 몇 시간에 지쳐서 일주일동안 고생한 시간,
우리는 그 단계를 건너와서
지금 또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이 불편함을 오늘도 겪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 모든 게 항상 힘들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노는 것도 정말 참 좋아해요.
근데 목표를 세웠음에도
자신감도 없었고
겉으론 말 안해도 무서웠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숨이 턱턱 막힐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불편함과 부족함을 하나씩 일상 속에 계속 넣다 보니
어느 순간 컴퓨터를 켜자마자 부동산 사이트를 열고
짬이 날 때마다 전화를 걸고
떨지 않고 매물을 보러 가는
제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내 목표가 무엇인지
그걸 매일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일이었어요.
저는 지금도 집에 들어오면
현관 앞에서 제 비전보드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그걸 보면서 매일 생각합니다.
‘내 목표를 얻기 위해 지금, 나는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이 힘들고 불편하다면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저번 달의 나와 비교했을 때
아주 작은 한 가지라도 달라졌다면
그건 이미 대단한 변화입니다.
스스로를 꼭 칭찬해주세요.
임보가 어려워서 고민하는 것,
임장이 두려워서 멈칫하는 것,
이 모든 순간들이 정말 멋지게
이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두려워했던 바로 그 지점을 넘어설 때
전혀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날 거에요.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꼭 봤으면 하는
너나위님의 영상도 함께 공유할게요.
오늘도 잘하고 계십니다. 같이 힘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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