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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 2년만에 광역시 신축으로 2호기 매수했습니다. (나 vs 나)

12시간 전

안녕하세요 행복스입니다🙂

과제를 제외하고는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정말 감사하게도 2호기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경험담을 작성하려고 이렇게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뭔가 치열하고 세세한 느낌의 투자복기 보다는

아마도, 그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들을 나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소 두서없을수도 있지만 최대한 딴데로 새지 않고 집중해서 글 적어보겠습니다 : )

 

#선입견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해야하지 고민하다가,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고백하면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광역시 투자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나서 부터는 사실 24평형은 크게 후보에 두지 않았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투자는 34평이지..!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기회의 폭을 한껏 닫아두고 있었더라구요.

그렇게 스스로 좁혀놓은 기회에 “생각보다 투자할데가 너무 없네”라며 볼멘소리를 하던 중,

“지방에서 전세가 3억이 넘는 24평은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는 단지에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4평에도 차츰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그곳에 제 2호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낀 물건 제외하고 싶었어요 저도,

 

또하나의 선입견에 대한것일 수도 있는데,

얼마전에 동료분께서 톡방에서 질문주셨던 내용이 생각났네요.

저도 너무 공감이 되었던 질문이라서요.

본격적인 투자준비에 앞서서 우선 앞마당 전수조사를 하게 될텐데요,

저도 매달 전수조사를 하면서 세낀물건 때문에 매매가는 실거래보다 다소 싸게, 

전세가 귀한 시장 상황탓에 욕망 전세가가 많은 탓에 전세가는 실거래보다 다소 비싸게,

그러다보니 시세를 딸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투자금으로 접근할 수 있나보구나..! 하면서 기뻐했다가

막상 실거래 내역확인하고, 매물보면서 부사님들과 얘기 나누고 하면

“아 이 단지는 내 투자금으로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아 이럴거면 괜히 기대감만 갖게되지 말고, 그냥 세낀 매물제외하고 시세를 따자. 그게 낫겠어. 훨씬 효율적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실행으로 까지는 옮겨지지 않았고, 

얼마뒤 저는 그 세낀물건들 중에서 2호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거군요

 

그 세낀 매물은 사실,

우리가 지금 투자로 많이 주목하고 있는 광역시들은 아무래도 공급이 많았다가 해소되어가는 와중이니까

현재 시세보다 세가 꽤나 낮게 껴 있는 물건이 많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 매물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진 않았고 다른 매물을 보러갔었는데,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우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물건은 가격자체는 저렴하다보니 집을 보러왔던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당연하게도 세입자분은 지칠대로 지쳐 집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저는 이번달엔 꼭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며칠간 휴가를 쓰고 아예 그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있었어서

며칠뒤 연락이 닿은 세입자 분께서 잠시 허락한 시간에 곧바로 집을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 물건을 만드는 경험

 

지금 생각해보면 1호기 때는 사실, 

제 투자금으로 접근할 수 있는, 

딱 가격이 정해져 있는 매물을 거의 그대로 돈 내고 사오기만 한것 같은,

제법 절차가 간단했던것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후보단지들의 부동산 사무실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제 투자금보다 다소 접근하기 까다로울 수 있는 물건들도 

“어떻게 하면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것 같아요.

 

세가 낮게 끼어있는 물건은 갱신권 사용여부와 만기시점을 확인해서 

일시적으로 감당가능한 선의 대출을 일으켜 투자금을 더 넣더라도 시세보다 싸게 매수하는 방법도 생각해보구요, 

전세가가 받쳐주지 않아 제 투자금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지는 

주인전세가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등 

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게끔 이리저리 고민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부동산 사무실을 나오면 이 생각 저생각을 잔뜩 해봐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라구요. 

1호기때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밥잘튜터님께서 열중반 강의때 말씀하셨던 “깊이 찔러보기”란 것이 이런 느낌인건가..?! 라고 생각하며 배워나간 시간이었습니다.

 

 

# 저는 그냥 과정을 공유하려고 했던 것 뿐이었는데요..

 

저는 이번달 감사하게도 지투실전반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고,

허씨허씨 튜터님과 동료들의 든든한 비호(?)를 받으며 투자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튜터링 강의를 들으며 

제가 수용하려는 태도에 비해서 행동으로 옮기는게 느리고 피드백을 드리는게 부족하다라는 조언을 들었던 걸 기억하였고,

이번에는 꼭 어느정도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튜터님 말씀을 토대로 저는 지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소한 중간 과정을 피드백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중간중간 매물 보러가는 일정, 제가 생각하는 투자우선순위 후보, 관심을 갖고 있는 매물들과 그 이유 등에 대해서 피드백을 드리려고 했는데요, 

그렇게 튜터님께 연락드리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제 스스로도 투자우선순위와 그 매물의 특징 등이 머리에 명확히 정리되어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느 중간과정과 다를것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며 튜터님께 드렸던 카톡에,

“동의합니다. 매물코칭해도 좋을거 같아요”라는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꼭 돌다리도 두드려 보세요

 

그렇게 찾아온 매물코칭의 기회,

저는 사실 문의드린 매물들이 어쩌면 안될 수도 있겠다 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일시적이지만 대출을 사용해야하는 매물후보도 있었고, 

시세보다 높게 주전세를 맞추거나 한시적으로 주전세를 맞추고 다시 전세셋팅을 해야하는 상황 등 

다소 불확실성이 있는 매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냥 하던대로 계속 물건 찾고, 

부동산 사무실 방문하자 라는 생각을 하며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매물코칭을 했던 날은 이번달 임장지 단지임장을 마친 늦은 저녁시간 이었는데요,

다행히 문의드린 물건들이 모두 통과를 받았고,

오렌지하늘 튜터님께서 문의드렸던 매물외에도 1호기와 2호기 보유가 겹치며 생길 수 있는 리스크 등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주셔서 훨씬 확신을 가지고 다음 스텝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 협상은 가격/조건만큼이나 타이밍도 중요하더라구요.

 

허씨허씨 튜터님께서는 현재 가격이 오르는 시장과 단지 상황을 고려해서

되도록 빠른 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을 제안해주셨고,

현장에서 보고 온 매물이 얼마 뒤 거래완료 되거나 매도자분들이 가격을 올리는 걸 봐오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조율에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정해주신 데드라인까지 매수를 확정 짓는것을 1차 목표로 생각하고 협상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얼마간의 의견 조율을 마치고 계약금 일부를 입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협상에서 ‘타이밍’에 대해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딱히 급할게 없었던 매도자에게 무리하게 가격조건을 제시하다가 이 물건을 놓칠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나 vs 나

 

 

예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 vs 나’ 라는 에피소드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멤버들이 작년과 똑같은 환경에서 체력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몸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혹은 망가졌는지)를 담은 영상이었는데요. 몸관리를 하지 않은 멤버들이 여러 몸개그로 웃음을 줬던, 참신한 기획이라 인상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느님은 작년보다 오히려 더 향상된 기록을 냈던것으로..^^)

 

제가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며 “아 나 1호기 할때보다는 그래도 좀 성장했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습니다.

아직 ‘잘함’에는 턱없이 부족할테지만 그래도 서투름은 처음보다는 꽤 줄어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전의 저에서 머무르지 않고 강의도 앞마당도 제법 이어서 해오고 있었거든요.

 

 

#100번쯤 한다면

 

얼마전, 

최강록 셰프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일했던 친구들에게 100번쯤 하면 못하겠느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한 음식을 100번 만들어 볼 수 있느냐, 

이게 포인트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물어보면 100번 해본 사람 별로 없어요.

그래서 마음가짐은, 

'이걸 100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해보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서투름에 스트레스 받았던 영역을 떠올렸을때,

막상 100번 해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투자는 이번경험으로 고작 2번,

앞으로도 수 많은 횟수를 채워가야하겠지만, 

그만큼이나 반복되고 익숙해진다면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해봤습니다.

그 무렵이 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고, 여러가지면에서 더 여유가 있어져있을것이라고 함께 기대해봤습니다.

 

월부에 들어와 햇수로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멘토/튜터님, 동료분들을 만나고 배웠습니다.

그 덕에 아직 멈추지 않고 이번에도 환경의 도움으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고 안부를 묻고 싶은 분들이 참 많지만,

글에 일일이 열거하기 보다는 투자를 핑계삼아 오랜만에 따로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신혼임에도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 남편 이해해주고 늘 응원을 보내주는 아내에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인사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월부를 사랑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모든 구성원분들 추운계절 감기조심하시기 바라며 늘 화이팅입니다🙂

 


댓글


허씨허씨creator badge
11시간 전

스님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1호기보다 성장한 내용을 잘 복기하셨네요. 교대근무 + 신혼이라는 쉽지 않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는 모습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똑같은 일을 100번 한다는 것이 매수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시세를 보고 현장을 가고 비교해보고 물건을 찾고 그 과정 충분히 100번 해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진심으로 2호기 축하드려요~!

퍼런하늘
11시간 전

행복스님! 2호기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와이프분과 함께 보상의 하루 보내세요!

쇼요
11시간 전

스님 2호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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