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밍입니다😊

10.15 규제가 터진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규제 당일 저도 주변에서 가족, 지인들의
엄청난 연락을 받으면서
계약과 특약 사항을 점검해 주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같은 지역에서 매수 과정을
지켜본 두 사람의 케이스를 통해,
이 시장에서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성남댁'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월부에서 열심히 투자를 진행하면서
내년 결혼을 앞두고
이 두 가지 방향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셨는데요
1. 월세로 거주 분리 후 추가 투자
2. 신혼집 내 집 마련
수도권 앞마당이 많았지만
월세 보증금을 포함해
총 1억의 종잣돈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중 보증금 3천만 원을 제외하면
실투자금은 7천만원 정도였습니다
예비 배우자 명의로 정책 대출을 받아 입주하고
향후 전세 세팅 혹은 매도를 염두하여
결국 내집마련으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은 '수원댁'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수원에서 나고 자라고
수원 사람과 결혼을 하면서
결혼 전 남편이 당첨된
수원의 10평대 신축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습니다
최근 아이가 태어나면서
현재 집의 협소함이 문제로 다가왔고,
남편과 함께 이사에 대해 논의한 끝에
갈아타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벌이인 남편의 이자 부담으로
매매가 6억 원 이상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평촌이나 수지를 고려하긴 했지만
남편 설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수원 내에서 갈아타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두 사람 모두
10.15일 수원 내 매수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성남댁 : 4.3억 > 4.1억
수원댁 : 6억 > 5.95억
특히 성남댁은 같은 날 거래된 다른 매물보다
약 7천만 원, 1층 저층 매물보다도
1,500만 원 더 낮은 가격에 매수했습니다

성남댁 매수 단지 실거래

수원댁 매수 단지 실거래
성남댁이 매수한 가격은
2023년도의 가격 수준과 비슷하며
싼 가격에 매수했기에
시장이 침체되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버틸 수 있다 생각됩니다
사전에 여러 후보 단지를 검토하고
매수 목표가를 설정한 뒤
규제 발표 직후 협상 가능한 매물에
가격을 던졌습니다
결국 가격, 조건, 상황이 잘 맞는 물건을
최종 매수한 것이었습니다
언제 규제가 터져도 매수할 수 있는
사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원댁은 500만원을 깎고 매수했지만
최근 거래 중에 가장 높은 가격대였습니다
다만, 신축 단지였기 때문에 과거 전고점이 없었고
장기적인 관점헤서
비싸지 않은 수준에서 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의 10평대에서 갈아탄 것은
삶의 질과 가족의 상황에 맞게 선택한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보유를 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흘들릴 경우
확신을 가지고 버티기에
심리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성남댁 VS 수원댁을 비교하는
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두분 모두 각자의 상황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준비의 정도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규제는 우리의 시야를 가릴 수 있지만
본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규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본질'이 아닌 '소음'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투자의 본질은
가치 대비 싸게 사는 것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버틸 수 있는 자산을 사는 것
이 두 가지를 상기하여
스스로를 점검하며
가치 있는 자산을 잘 쌓아나가는
단단한 투자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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