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웃음이 흔한 날들을
만들어 갈 흔전만전입니다.
22년 8월, 인생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저에게 역전세라는
시련을 주었습니다.
투자금이 1억 넘게 들어가며
가진 현금을 다 쓸수밖에 없었습니다.
긴 시간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시간들을 쌓아갔는데
저에게는 답답한 상황이 돌아왔습니다.
투자라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것,
어쩔 때는 생각지도 못하게
힘든 일이 생기지만
어쩔 때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일이 찾아오기도 하는,
(인생과도 같네요 ^^)
그럼에도,
많은 튜터님들의 공감과 위로
그리고 격려와 가르침 속에
자본주의의 시장과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음 투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
다음 투자를 바라보면서
제가 마주한 첫번째 벽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앞으로 투자를 할 때도
전세가 잘 안 맞춰지면 어쩌지
가격이 생각보다 더 떨어지면 어쩌지
최악을 그리게 되는 두려움..
그런데 그 벽은,
제가 실력을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부서졌습니다.
이미 전세가 너무 싸다는 것을 알고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 크기에
감당가능한 리스크를 지는 것은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다면 두렵지 않고
두려움 때문에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시장에 피가 낭자할 때다.
설령 그것이 당신의 피일지라도 말이다.
존 템플턴
그래서 이제는 두려움을 뒤로 하고
제 실력을 더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가장 싼거야?
저는 같은 돈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데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앞마당을 엄청나게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든 가장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주한 두번째 벽은
단지 하나하나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1등뽑기를 하다보면
매일 같은 단지만 계속 나오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그리고 편견을 가지고
보지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나요?
제가 딱 그랬습니다.
첫 번째 학교를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어느 날처럼 중소도시에
매물을 털러 갔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B단지는 이미 먼저 올랐고
그 다음 순위인 A단지, 그 다음 순위인 C단지에
기회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단지와 C단지를 차례로 털면서
아 역시 A단지에는 이미 기회가 지나갔구나,,
가격이 좀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C단지를 1등으로 뽑으려고 했지만
뚜또 튜터님은 우리가 투자물건을 찾을때는
몇 개 단지를 찝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선호도를 가진 단지들을
전수 검토해야한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A단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A`단지는
A단지보다는 선호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C단지를 3.0억에 주고 사는 것보다
A`단지를 3.2억에 주고 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A,B,C단지만 지켜보고 있을 때
다소 관심이 덜한 A`단지라는 차선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더 종은 투자를 위해서는
앞마당이 많은게 무척이나 유리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앞서서
내가 내 앞마당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게 맞는지?
눈 앞의 기회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는 단지 하나하나의 가치를
내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필사적으로 뛰어들어라
시세를 계속 습관적으로 보다보니
어떤 지역이 싼 지
어떤 단지가 싼 지
눈에 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할만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에는 망설임이 생겼습니다.
'후.. 이거 한다고 더 좋은 뭔가가 나올까'
'그냥 아무거나 살까.. 적당히 괜찮은가..'
'투자는 할 수 있을때 하는 거랬는데..'
적당히 하고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성공경험이 없었고
처음 물건을 만들어보는
초보 투자자였기 떄문입니다.
그렇게 두번째 월부학교에서
새로운 벽 앞에 좌절하고 있을때
밥잘 튜터님께서는
투자 물건이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일희일비하지 말아라,
엉덩이 붙이고 있지 말고
계속해서 현장을 돌아다니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몇 개월이 더 지나고,
학교의 환경을 떠나게 되면서
다시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진짜 찾을 수 있는 거 맞나?'
'왜 남들 다 찾는거 나한테는 안 오는 거지'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이게 뭔가 나오기는 하는 건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지 고민했습니다.
매번 하는 임장이
의미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내고 놓치고
찾아내고 거절당하고
찾아내고 반려된 물건이
손에 꼽을 수 없이 많았습니다.
특히, 다 됐다!! 싶을 때 눈 앞에서 놓치는
물건은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걱정과 고민과
좌절과 번뇌는
한 번의 성공경험으로
순식간에 눈이 녹듯이 사라집니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언제그랬냐는 듯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그 모든 과정들은 제가
좋은 물건을 볼 수 있게 키워주었고
그냥 한 번 해보는 투자자가 아니라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자자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는 하나가 막히면
에이 안되나보네,,가 아니라
그럼 이건 어떨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들보다 더 싸게 사고
더 적은 돈으로 사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그 욕심에 맞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지금도 최고의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도전적인 자세를 잃지 않으며
부디,
한 번의 성공 경험으로
지금까지 해온 과정들이
헛되지 않았고, 옳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지금 시장에 맞는 물건을 할 것
세번째 학교에서도
투자를 진행하기까지
많은 물건을 검토했습니다.
처음에 가져간 물건은 싸긴 했지만
수리비를 포함하여 투자금을 보면
그 투자금으로 볼 수 있는 더 좋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투자를 오랜시간 못하다보니
솔직히 투자금에 맞게 보다 편하게
투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무엇보다 변화하는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투자를 검토하던 바운더리에서
검토하다보니 시장에 오고있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메로나 튜터님은
항상 좋은 것부터 봐야 한다,
위에서부터 내려와야
더 좋은 물건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타겟을 잡고
깊게 파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고개를 들어,
시장의 변화를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잘 안보는 높은 가격대의 단지들도
잘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게,
더 좋은 것들에 기회가 없는지
추가로 살펴보면서 결국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잡은 기회는
지금껏 검토했던 어느 물건보다
좋은 가치를 가진 물건이었고
정말 후회가 남지 않는 투자였습니다.
오랜시간 투자를 못하면서
마음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건을 찾으면 찾을수록
더 좋은 물건들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었어도 이제는 괜찮습니다.
한 번 투자를 하고 나면 당분간은
투자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긴 시간동안 종잣돈을 모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조급하지 않습니다
투자할 물건은 계속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좋은 물건은 그렇게 쉽게 잡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어차피 돈이 없어 투자를 못하는 기간이니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긴 시간동안 해매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과 시간을
계속해서 쌓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짝궁과 가족들,
튜터님, 동료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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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그간 얼마나 치열하게 물건을 찾으셨는지 아니까 글읽으면서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더라구요 너무 고생많으셨어용💗 꾸준히 쌓은 노력으로 얻은 너무 예쁜2호기 다시 축하드리구 항상 아내분과 알콩달콩한 모습 너무 보기좋아요>< 기버흔전님 빠이팅!!!!
흔 반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간 겪으신 과정과 고민이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네요. 힘들 때 반장님 글 보며 기운내볼게요~ 늘 응원합니다~~ 빠잇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