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첫 반장이자, 프로 투자자가 되고싶었던 2번째 학기를 보내며 [윤이나]

안녕하세요. 이나입니다 ❤️

월부학교 가을학기도 12월으로 들어서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마지막 12월은 2주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헐떡이며 달려온 것 같은데요.ㅎㅎ

다소 무디고 잔잔하다고 생각했던 제 성격도

투자, 체력, 수면의 한계를 마주하면서ㅎㅎ

때로는 뾰족해지기도, 때로는 스스로 작아지기도 한 순간들이

참..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10월, 11월, 그리고 마지막까지 쏟아내고 있는 대망의 12월까지.

그 치열했던 시간들을 복기하고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10월

 

내 자산현황을 정리하고

모든 앞마당들을 손에 움켜쥐어봤던 한달

첫 달은

투자물건이 있는 곳에

임장지가 배정되었어요.

단순히 투자물건이 있는 곳이니까,

제일 잘 아는 곳이니까,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제바멘토님의 학교 1강, 다랭튜터님의 학교 2강을 임장보고서에 적용시키며

현 자산현황과 상태에 대해 Case를 나눠 다시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다랭튜터님은 2가지를 제안주셨는데요.

제안주신 2가지의 관점으로 임장지를 보니

그전에 보던 금액대와는 또다른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전과는 다른 금액대에서

앞마당 1등을 뽑으면서,

튜터님과 해당 지역 뿐 아니라

앞마당 간 단지 가치를 얼라인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전과는 다른 나,

앞마당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는 나 만들기

이렇게 현재 임장지를

뾰족하게 하는 것에 더하여,

저는 당시 '이전과는 다른 나'를 강력히 원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번이 기회일 수 있겠다,

그동안 흐린 눈으로 보던

앞마당을 날카롭게 돌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던 저는

사전임장보고서와 최종임장보고서를

일정보다 5일가량 빠르게 제출하고

훨훨 떠나게 됩니다.❤️🏃

확보한 시간만큼,

볼 수 있는 매물에 대해

1일 동선을 시간표로 만들어 짜고,

타이트하게 매물을 보러 다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나 제 앞마당 속 1등들은

'공급'으로 인한 저평가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돌이켜보면

부동산 사장님이 전화상으로 말씀해주시면

저는 그렇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적어두곤 했었거든요.

실제 현장을 가서 확인을 하니

또 다른 리스크들이 감지된 경우가 많았고,

공급에 의한 실제 전세가 /

이전 과거시장 전세가에 대한 분위기는

현장에 가보는 것과 아닌 것이

차이가 크더라고요.

투자자로 살겠다고 마음먹어놓고는,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투자 하려던 건 아니었을까

돌아다니며 반성도 참 많이 한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제게는

#보유 물건에 대한 확신

#보유 물건을 모두 처분하고 갈아탈 대안 마련

#앞마당 손에 쥐기

3가지 측면에서 굉장히

크게 성장한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11월

 

수도권, 저 산꼭대기 단지가

탈탈 턴 내 매수범위 안에 겨우 들어왔지만..

두번째달은 수도권 임장지를

배정받았는데요.

단지가 굉장히 많은 임장지였습니다☺️

11월의 저의 목표는 이렇게 3가지로 정했어요.



#1.

보유물건 전부 매도시 나오는 투자금으로

현 임장지 끝 of 끝 단지라도

투자할 수 있는 단지 찾기

(투자금에 매몰되지 않고 반드시 찾아내기)

#2.

단지가 많은 현 임장지,

구석구석 38회 임장하기

(실적 33회/목표 38회)

#3.

앞마당 내에서

지난달보다 더 나은 1등 찾기

현재 너무나도 애정하는 독서TF를 병행하고 있는터라

독서TF 전체 오프모임, 프리독모, 돈버는 독서모임,

조별 오프모임과 반독모, 그리고 선배대화

남은 요일을 역산으로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제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스스로 목표한바를 이루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리하여...

임장지에서 카페 스터디룸을 잡고 선배대화,

퇴근 후 총알같이 임장지로 튀어가 온라인 독서모임을 진행,

금요일 독서모임이 끝나면 임장지로 직행

그다음날 본격적 임장

이런 일상이 반복되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는 사실

정신을 못차린 날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양을 늘리니 단지들이 보다 또렷하게 남고

이곳 저곳에서 사장님들이 해주신 이야기들도 크로스체킹이 되며 머리에 각인이 되더라고요.

체력이 되는 한

<KEEP> 하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 더 나은 조건, 확실한 1등을 찾기 위해서

두번째 달 일등뽑기에는

2등, 3등 단지의 다른 평형까지 샅샅이

찾아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투자하고 싶은 싼 물건,

대신 조건이 어려운 물건일 경우에

튜터님께 물어, 물어..

어떤 방법으로 리스크를 헷지하며 투자하면 좋을지

케이스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매물코칭이 없어진 시기였기에

투자 진행여부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하나씩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당시 튜터님께 여쭤보면서 썼던 case study

✅너무 좋은 매물을 5천만원 싸게 사는 방법이 있다고요? (feat.임차권 등기명령과 리스크헷지) ⭐ 인기글

✅대규모 입주가 있다는데.. 지금 투자할까요? 기다렸다 투자할까요? 투자하지 말까요?

✅분양권 투자하는 방법

* 매물코칭이 없었던 시기, 마지막 점검 프로세스들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1등 뽑기 '이후' 프로세스(+양식 첨부) ⭐ 인기글

# 1호기 물건의 전세 재계약

그 와중에 돌아온 저의 1호기 전세 재계약 시즌,

올 초만 해도, 분명 올려받을 수 있겠다며 좋아했는데!

공급앞에는 장사 없더라고요ㅎㅎ

결국

그 금액 그대로 재계약 했지만

이 결론 하나 내기까지

수많은 내면의 욕심들과 싸우며

희망회로를 거두어갔습니다😇

12월

마지막 Keep, Problem, Try.

그리고 드디어.. 매물코칭

처음에 목돈이 다소 적다는 이유로

매물들을 흐린 눈으로 본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랭튜터님이 전해주신 말씀이

머리에 잊혀지지 않았고

"

투자에 정체는 없고,

준비와 실행만이 있을 뿐이다.

- 너나위님의 말씀 중에서.

"

튜터님과의 계속되는 소통 끝에,

투자를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이것이 투자를 준비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앞선 2개월동안 찾아냈던 매물보다

현재 훨씬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있는 매물들을 찾아냈고

매물코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

랭키즈들과 다랭튜터님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9반 반장으로써의 3개월

늘 우당탕탕 미숙하고 실수 많은 반장이었음에도

한명 한명에 대해 무한애정을 쏟았던 시간

프로처럼 야무지고싶었지만

돌이켜보면 이리저리 많이 헤맸고요.

엄마처럼 보듬고 잘 챙겨주고 싶었는데,

때론 제가 더 아이같던 순간들도 많았어요.

이래저래 부끄럽고..

잘 모르고, 모자라는 반장임에도,

첫 달부터 늘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고

제가 하자는 것이면 뭐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함께 해준 우리 콤, 코, 쩨, 티, 둘, 핏, 옷, 파 랭키즈 반원분들.

예상치 못한 더위에 지쳤음에도

함께 끝까지 완주했던 시간들

임장지에서 임장보고서를 쓰자는 말에

흔쾌히 모두 ok를 외쳐준 순간들

최종임보 제출일 전날

모두 함께 웨일온으로 밤새고

다시 새벽에 임장지 카페에서 만나는 열정을 보여주고

혼자 있으면 잔다며

어떻게든 서로 부둥켜 안고 함께 하려했던 우리 반

투자를 진행하지 못해

함께 모두가 슬퍼하던 중반까지와는 달리

마지막에 하나둘씩 그 빛을 발하고

하나둘씩 100'C의 발화점을 넘는 모습들을 보면서

"

아, 설사

내가 투자를 못하더라도

일단 ㅇㅇ님이 적어도

내가 이전에 겪은 답답함,

어려움보다는 좀 덜했겠구나

너무 다행이다.

"

그저 그 고통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한 것 자체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처음으로 뿌듯하고 기쁜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루어진 우리반 100번 쓰기

다랭튜터님, 랭키즈 덕분입니다.

그리고 참 놀랍게도,

제 100번쓰기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투자 4명에 좀 있으면 투자진행될 2명까지,

처음 보는 최고의 아웃풋을 내버린 우리반 ❤️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성장했던 시기,

콤, 코, 티, 쩨, 핏, 둘, 옷, 파

한분 한분 정말 최선을 다해주는 것이 눈에 보여 고마웠고

다른걸 떠나서 그냥,

제가 정말로 애정했습니다 ☺️

그리고

모든 순간 우리반과 랭키즈들을 가장 최우선으로,

전화 카톡 무엇이든, 정말 언제 어디서나 응답해주시던 다랭튜터님.

반원분들과 저의 모든 이야기들을 낮이건 밤이건 들어주시고

인생과 투자 모두에 대해 인사이트 주시는 살아있는 천사

다랭튜터님..

때로는 반장인 저를 매섭게 채찍질해주시고

때로는 품어주셔서

제가 정신 못차릴 때도 앞으로 딱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반원 한명도 빠짐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운영진조차도 투자적으로 큰 성장 이룰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랭튜터님과 랭키즈들이 정성으로 쌓아올린 3개월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긴 복기글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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