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한참 SNS에서 유행하던
옛날 30살 vs 요즘 30살 밈들 한 번쯤 보셨나요?

부모님 세대는 30대에
이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아이까지 있었는데
우리는 30대를 구독 서비스 하나, 배달앱 하나
손에 들고 맞이하고 있습니다.
웃자고 만든 밈이지만 사실 웃기면서도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요즘 애들이 철이 없다”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아예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생긴 구조적 변화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변화가 왜 생겼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부모님 세대의 30대가
이미 인생 레일 위를 달리고 있던 시기라면
지금의 30대는 겨우
부스터를 켜고 이륙을 준비하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월급으로도
자산을 따라잡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았지만
지금 우리는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30대 인생의 격차를 만들어낸 본질입니다.
과거에는
월급 → 저축 → 내집마련이 가능했다.

1990년대, 특히나 IMF 외환위기 전후로
한국 경제가 불안정했고
은행들은 자금 유치를 위해 높은 금리를 제공했어요.
급격하게 고도성장을 했기 때문에
60년대에는 연 30%의 이자,
70년대에는 20%의 이자까지도 제공하는
고금리 시대를 이어왔습니다.
이 때의 신입사원 재테크 교과서에서는
월급 타서 적금을 들어 목돈을 만들고
예금을 굴려 내집마련이 가능했던 겁니다.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2억대,
연봉 2~3천만원, 예금 금리 10~12%로
저축을 하면 돈이 알아서 커졌던 시기여서
복리라는 개념이 저축만으로도 성립하던 시기인거죠.
그래서 늘 부모님이 이야기하셨던
월급 → 저축 → 내집마련의 공식이
과거에는 성공 방정식이었던 셈이었습니다.
지금은 물가, 집값이
월급보다 훨씬 빠르게 오른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 반대입니다.
1990년 대비 현재 시세를 보면 34평 기준
서울, 수도권 아파트는 약 5~1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평균 연봉 상승률은 연 2%대 머물고 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구조가 바뀌는겁니다.
현금 가치는 떨어지고
실물 자산의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월급이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게 된 겁니다.

자산을 가진 사람은 그 자산이 복리처럼 불어나지만
월급은 단순히 조금씩 오르기에
둘 사이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20대까지는 비슷해 보였던 친구들 사이에서
30대 중반 이후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연구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20대~30대 초반까지는 다들 패턴이 비슷해요.
비슷한 월급에 라이프스타일, 루틴 등…
그런데 30대 중반 이후로는
격차가 벌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자산에 습관이 합쳐져서
인생 템포가 갈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이건 현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또한 뒤늦게 깨닫고 투자를 시작했지만
과거 공식이 달라졌다면
우리도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면 됩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월급 → 저축 → 자산이었다면
지금 세대의 공식은
월급 → 저축 → 투자·재테크 반복 → 자산
이 과정으로 투자와 재테크를 필수로 해야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큰 돈으로 투자를 바로 시작해야한다기 보다
작게라도 빠르게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부모님 세대보다
더 멋진 기술과 편리함 속에 살고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동시에 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많은 만큼
우리는 더 좋은 습관이 필요합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고
방법을 모르면 강의를 들으며 배우고
자산을 갖기 위해 투자를 위해 시간을 쓰면 됩니다.
지금의 5년이 앞으로의 50년을 결정합니다.
저처럼 조금 늦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멈춰있는 것만은 절대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시대에는 준비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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