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한 번쯤은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이든J]


안녕하세요. 제이든J입니다.

24년 5월 내집마련중급반 8기가 어제부로 끝이 났습니다.


잔쟈니 튜터님께서 놀이터에 3주간 잘했던 1가지 셀프칭찬을 하며 마무리 하자고 하섰습니다.



#자신에게 칭찬을 잘 하지 못했던 나

대학 입시 전까지는 공부를 하며 제가 스스로에게 칭찬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겸손해라" 였기도 했었습니다. 기준치가 높아서였는지, 아니면 완벽하게 달성하고 싶은 마음때문이었는지, 어떤 일이 끝나고 나서 잘했다고, 그래도 고생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준 기억이 잘 없습니다.


원하는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고, 어쩌다 대학원을 갔지만 남들보다 늦었습니다. 취업 역시 가고싶던 곳에 남들보다 늦게 갔습니다.

동기들 보다 나이도 많은 중고신입이었습니다.


목표 달성을 했지만, 남들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인지, 잘했다는 칭찬을 해준 기억이 잘 없습니다.

자기 비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직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저의 기저에는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결핍이 아마도 현재의 저의 원동력이 된 것도 같지만요.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며,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동료의 임장보고서는 엄청난데, 저의 임장보고서는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동료는 하루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강의듣고 독서하고 임장가고 임보쓰고 투자도 잘 하는데, 저는 노력도 뒤쳐지는 것 같이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실전반, 월부학교 등 상위 반에 가면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기 비하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나 자신" 밖에 없습니다.
내가 내 편이 되어야 합니다.
너바나님 - 열기57기 5강 중

https://cafe.naver.com/wecando7/8577501


그럼에도 자기비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비교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기비하를 하기에는, 인생에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잘 하는 사람이 가진 것은 무엇인지, 배우고 싶었습니다.



#7번의 신입공채로 취직했던 경험

저는 가고 싶었던 기업에 7번의 신입공채 총 3년반 끝에 합격을 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 백수로 취준생활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대책이 없어서, 다른 기업에 입사하고 퇴근하고 공채 준비를 했던 기간도 많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낙관적이었습니다. 자신만만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같은 연구실을 다닌 선배들도 모두 해당 기업에 자연스럽게 취업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2019 상반기 - 필기 탈락

2019 하반기 - 최종면접 탈락

2020 상반기 - 필기 탈락

2020 하반기 - 최종면접 탈락 / 중견기업 입사

2021 상반기 - 최종면접 탈락 / 외국계 이직

2021 하반기 - 서류탈락

2022 상반기 - 최종합격

많이 받았던 불합격 통보.


2019년 여름 졸업을 하면서, 취업에 실패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 조금 더 머무르며 취준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실 후배는 2020년에 해당 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아마 제가 연구실 후배와 저를 비교했다면 동굴속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당시 취준을 하면서 세운 단 한가지 모토는 "동굴에 들어가지 말자" 였습니다.


탈락 소식을 접하면 바로 다음날 취업준비센터로 달려가서 복기를 했습니다. 전문가분과 상담을 통해 어떤 부분이 전략적으로 부족했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00님 면접에서 크리티컬하게 잘못한 부분은 없어요.
그냥 종이 한 장 차이로 떨어지기도 하는 거에요.
전략의 큰 틀에서 수정은 없어도 될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계속 해봐요.
취업지원팀 당시 전문가분


취업에서 실패했을때, 원인을 가장 먼저 "내가 뭘 잘못했지" 에서 찾습니다.

그러면서 잘 쓴 자기소개서를 다시 다른 방향으로 고치려고 하려고도 합니다. 막상 그 자기소개서를 고쳐서 좋을 수도 있지만 고쳐서 망칠수도 있습니다.


3년반의 취업준비, 그리고 7번의 공채를 하면서 제가 느꼈던 것은 이것 입니다. "취업은 운이다."

정말 잘하는 인재는 운과 조건, 환경을 다 무시하고 바로 입사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취업은 해당 기업의 TO가 얼마나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해당 기업이 올해 뽑고 싶은 인재상이 나와 Fit 하게 맞는지 아닌지도 좌우됩니다.

내가 만나는 면접관과 저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좌우됩니다.


제가 발견한 대부분의 성공운 '운'으로 이뤄지더라구요.
그래서 '끈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끈기'를 통해서 '운'이 올때까지 하는 거죠.
토스 이승건대표


구직 자체가 대단한 성공이라고 말 할 수 없겠지만, 취업준비생 관점에서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 첫번째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 하지 않기 위해서 남과 비교하며 자기 비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굴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취업에서 멘탈이 중요하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기위한 셀프칭찬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기도 하지만, 오래하기 위한 태도도 배우게 됩니다.

한 달에 하나의 수강과정을 끝나면서, 많은 튜터님, 멘토님들이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고생했다고 말해주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게 해야 다음으로 넘어가고 다시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채찍질을 심하게 하지 마세요.
무리 할 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자음과모음님 - 월부학교 24년겨울학기 6강중

https://cafe.naver.com/wecando7/10773710



이미 지나간 과거의 제가 부족해 보이더라도, 잘 토닥거리면서 나아가는 것이 오래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년 5월 가정의 달 모두 고생하셨고, 앞으로의 6월, 7월 그리고 2024년 그 이후까지 모두 파이팅입니다.



------------------------


<생각/마인드/관계>

이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조장을 하는 이유 3가지

월부 10개월만에 월부학교 들어갑니다. 어게글

첫 월부학교 1주차 후기

글쓰기의 장점 3가지

왜 완벽보다 완료주의 일까?

나는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첫 월부학교 첫 번째 달을 돌아보며

첫 월부학교 두 번째 달을 시작하며

자세만 바꿔도 사진감이 생긴다

사실 저는 인생 2회차입니다.

일 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지인 결혼식 꼭 가야할까? Best

작은 관심의 힘

첫 MVP를 받고난 감상(feat. 투자 선배님들의 말씀)

돈 버는 독서모임의 장점 3가지

동료가 나에게 주는 3가지

지방투자 실전반을 끝내며

두 번째 MVP를 받고 나서

삼성전자 사장님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들은 놀라운 이야기 Best

30대 미혼이 겪은 1년간의 내집마련에 대한 생각의 변화


<실전투자경험담>

같은 물건, 다른 가격(1호기 경험담 1탄)

완벽한 선택은 없다. (1호기 경험담 2탄)

계약 할 때 꼭 현장으로 가야합니다. (1호기 경험담 3탄)


<강의과제 작성 팁>

직장, 기업분석 디테일(직원 현황, 직원 평균급여, 매출액, 영업이익)

직장 대기업 : 삼성전자 1편

직장 대기업 : 삼성전자 2편

직장 대기업 : 삼성전자 3편(수도권편)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